[사회, 교육]교원 평가제에 대한 나의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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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 시간에 발표한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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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頭師父一體’라고 했었다. 또, ‘스승은 마음의 어버이시다’라고도 했었다. 하지만 이 모든 멋진 표현들이 말 그대로 통용되기에는 세상이 너무 변해버렸다. 이와 동시에 대한민국의 교육은 무너졌다. 학생들은 더 이상 선생님을 신뢰하지 않는다. 학생들에게 학교는 모자란 잠을 보충하는 장소, 친구들과 농담 따먹기나 하는 장소로 전락해버렸다. 교사들은 이런 학생들의 모습에 실망했고, 더 이상은 그들을 제어할 수도, 아니 그렇게 하고자하는 의욕조차 상실해버리고 말았다. 학생과 교사의 서로간의 신뢰는 이미 무너진 지 오래고, 시간이 갈수록 그 괴리가 커져만 가고 있다.

그렇다면 대한민국의 교육이 이 지경이 된 책임은 어디에 있을까? 물론 그 1차적 책임은 교사에게 있다. 교원평가제에 대한 찬성 여론이 80%를 육박하고 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 교사에 대한 신뢰가 바닥에 떨어졌다는 점을 극명하게 보여주고 있다. 우리 주변을 보면 교사에 대한 안 좋은 얘기들이 너무나 많이 들린다. ‘어떤 교사는 촌지를 받아야만 학생들을 인간대우 해준다.’ ‘선생이 학생을 패서 학생이 전치 4주의 중상을 입었다더라’ 등등 이런 얘기들이 매스컴에 자주 등장하는 것을 보면 교사의 권위가 실추된 이유에는 교사들의 책임이 크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비도덕적인 교사에 대한 이야기들은 하루 이틀 얘기가 아니다. 필자가 중, 고등학교에 다닐 때부터 으레 들려왔던 얘기들이고, 아마 교사라는 직업이 세상에 등장한 이후부터 교사들이 저지른 안 좋은 사건 얘기들은 수시로 들려왔던 것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교사의 권위가 지켜질 수 있었던 데 에는 ‘인생의 은사님’, ‘지금의 나를 만든 선생님’ 등 정말 학생들을 사랑하는 마음에서 그들을 지도하는 보람으로 일생을 바치신 분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그러나 최근 그렇게 힘겹게 그 명맥을 유지하던 교사의 권위조차 맥없이 무너지고 말았다. 학생들 보다 자기 자신의 권리 찾기에 매달리는 교원단체들의 수업 거부 운동, 파업 등은 국민들을 실망시켰고, 최근에 발생한 전교조의 ‘반APEC`관련 수업은 국민들의 교사에 대한 불신을 부채질하는 꼴이 되 버렸다.

‘반APEC 수업’이란 얼마 전 부산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 경제 협력 정상 회의에 반대하는 수업을 뜻한다.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미국이 주도하는 무역 자유화에 반대하는 교사들의 입장이 적나라하게 드러난 수업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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