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과학]19세기 존화사상의 전개와 척사론의 성격

소개

19세기말 서세동점의 대격변기에 조선이 개화파와 척사파로 나뉘어 대응하였던 것 중 척사파의 성격을 규명하고 이론적 당위로서의 존화사상과 실천적 행위로서의 척사론을 파악하고자 하였다.

목차

1. 존화사상의 전개
(1) <존화록(尊華錄)>의 편찬 동기
(2) 중화의 본질에 대한 인식
(3) 존화사상의 연원
(4) 존화사상에 입각한 역사서술

2. 척사론의 역사적 성격
(1) 척사론의 역사적 배경
(2) 척사정책의 변화과정
(3) 척사론의 형성
(4) 척사운동의 전개

본문내용

19세기 후반의 국제 질서는 서세동점의 대세 속에 상호 이질적인 문화와 세계관을 가진 동양과 서양의 헤게모니 쟁탈전의 양상을 띄는 것이었고, 유교문화권의 동양은, 농경사회를 기초로 평화공존하는 중화문화의 질서임에 반하여 서양의 그것은 힘의 논리와 약육강식의 논리를 기반으로 하는 제국주의 질서였기 때문에 양자의 충돌은 불가피한 것이었다. 서구에 의한 동양의 침식이라는 당시의 흐름은 조선에도 그대로 적용되어서 19세기 내부적 위기상황과 함께 서구제국주의와 이에 편승한 일본제국주의의 도전에 정면으로 노출되게 되었다. 18세기 사대부 문화의 전성기를 구가하였던 조선지식인은 이에 개화(開化)론과 위정척사(衛正斥邪)사상이라는 두 가지 흐름으로 갈라져 세계 질서에 대한 자생을 강구하게 된다.
개화론은 그 시초를 18세기 말 성리학에 대체하여 청나라의 고증학(考證學)이 풍미하면서 대두하게 된 북학론(北學論)에 두고 있다. 이는 조선사회가 농경사회에서 상공업사회로 변모하는 전환기에 청의 기술문명을 받아들이자는 선진문화수용의 논리로서 성리학 이념의 경직화 현상에 그 방법론적 수정을 가하자는 의지에서 태동된 것이었다. 이는 애초 선진문화 수입통로를 중국에 두고 있었으나 변화하는 시대상황에 집권층인 노론계의 생존을 위한 자기변신의 논리로 사용되어 일본과 서양으로 전환시켜 개화사상으로 바뀌게 되고 이후, 1960년대의 근대화로, 다시 현재의 국제화론으로 계승되고 있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