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과학]주 5일 근무와 여가

소개

Maslow는 인간이 갖는 욕구를 세분화하였다. 그중 최상위에 해당하는 욕구는 자아실현의 욕구이다. 물론 인간은 일차적으로 의식주 등 기본적인 욕구를 갖고 있다. 하지만 그러한 욕구가 충족되었을 때, 더 높은 차원의 욕구를 갖게 되며, 궁극적으로는 자아실현의 욕구를 갖는다는 것이다. 여가생활과 자아실현이 무슨 관계가 있느냐고 반문하는 이가 있는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여가는 우리의 자아실현과 깊은 상관관계가 있다. 단순히 의식주를 충족시키기 위해 일을 하는 것과, 자아실현을 위해 일을 하는 것은 분명히 차이가 있다. 전자의 경우, 단지 먹고 살기 위해 일을 할 것이고, 생활에서 즐거움을 느끼기 어렵다. 하지만 후자의 경우, 일은 자아를 실현하기 위한 하나의 방법이고, 따라서 그런 부류의 사람들은 일을 생산적으로 한다. 그리고 그들에게 있어서 여가는 자신을 재충전하고 자신의 삶을 풍요롭게 만드는 중요한 시간이다. 주 5일 근무제가 확산되면서 이러한 여가생활의 중요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따라서 필자는 주 5일제 근무와 여가의 관계를 밝히고 어떻게 하면 여가시간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지 언급하였다.

목차

Ⅰ. 서론

Ⅱ. 본론
1. 주 5일 근무제와 여가의 개념
1) 주 5일 근무제
2) 여가
2. 한국인들의 여가 사용 실태
3. 주 5일 근무제와 여가
1) 여가 사용의 역사
2) 노동과 여가
3) 여가시간,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
① 가족과의 유대 강화
② 교육
③ recreation 활동
④ outdoor activities

Ⅲ. 결론

본문내용

Ⅰ. 서론

지난여름, 필자는 미국의 보이스카우트 캠프에서 staff로 세 달간 일을 했었다. 일주일 단위로 약 200명가량의 소년들이 캠프에 참가하는데, 일정은 일요일 오후에 시작해서, 금요일 저녁에 끝났다. 금요일 저녁부터 일요일 오전까지는 여가시간으로 staff들만의 자유가 주어진다. 여가 시간에 staff들은 밀린 세탁을 하기도 하고, 청소를 하기도 한다. 저녁에는 시내에 나가 외식도 하고, 영화를 보기도 한다. 야구 게임을 보러 가는 이들도 있고, 쇼핑을 즐기는 이들도 있다. 어떤 staff들은 캠프에 남아 낚시나 수영을 즐기고, 책을 읽거나 공부를 하기도 한다. 필자가 인상 깊었던 점은 그들의 여가 시간 이용 행태였다. 다들 금요일 오전이면 이미 주말 스케줄이 정해진다. 주말을 어떻게 무엇을 하며 보낼 것인지 계획을 세우고, 일이 끝나자마자 그들만의 황금 같은 자유시간을 보낸다. 그리고 재충전한 후 일요일 오후가 되면, 다시 적극적인 자세로 일에 임한다.

흔히 우리나라 사람들이 보내는 여가는 어떠한가? 일반적으로 토요일이 되면, 주말이라는 생각에 들떠 일은 제대로 손에 잡히질 않고, 오로지 근무 시간이 끝나기만을 기다린다. 토요일 저녁에는 동료들이나 친구를 만나 과음을 하고, 그 다음날에는 숙취에 시달린다. 종일 자거나 침대에서 뒹굴며 하루를 무의미하게 보내고, 저녁에는 고작 텔레비전을 시청하다가 잠이 든다. 월요일이 되면 풀어진 몸을 이끌고 회사에 출근하고, 겨우 화요일이나 수요일쯤 되어야 원상태를 회복한다. 어떤 이들은 일주일을 피로에 쌓여 보내며 주말이 오기만을 기다리기도 한다. 물론 주말을 알차게 보내려고 노력하는 이들도 있지만, 대부분이 이처럼 귀중한 시간을 잘 이용하지 못해서 허무하게 보내곤 한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