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하얀 가면의 제국을 읽고나서

소개

고려대학교 서양근현대사 시간에 작성한 독후감입니다.
글자크기10 문단간격160이며 직접작성하였습니다.
7페이지이며 성적은 A+입니다.

목차

1.들어가며

2.본론
(1) 미국의 명백한 운명 즉 침략해야하는 명백한 운명
(2) 사탄의 국가여, 지옥으로 가라
(3) 자유와 해방을 믿지 않는다.
(4) 시리아가 죽도록 밉다
(5) 제국의 컴백, 폭격의 컴백에서 나치포로는 사람도 아니었나
(6) 제국의 컴백, 폭격의 컴백
(7) 아, 투르크메니스탄!
(8) 폴란드의 뜨거운 충성심
(9) 유대인은 십계명을 지켜라 - 살인마에게 준 노벨 평화상
(10) 유대인, 유대인을 말살하다.

3.결론

본문내용

미국인들은 후세인은 ‘살아 있는 사탄’이며 미국의 전쟁을 ‘ 악에 대한 징벌’로 보면서, 후세인을 완전히 타도하지 못한 것을 미국의 ‘신앙 결핍과 도덕적 실패’로 생각한다. 이러한 과격한 흑백 논리나 아랍인에 대한 극히 편협한 사고는 미국의 기독교적 근본주의를 따른 셈이었다. 문제는 세상을 이와 같은 ‘색안경’을 통해서 보는 사람들이 미국에서 약 2천만 명에 이른다는 사실과, 그들이 현재 집권 여당인 공화당 안에서 큰 힘을 발휘하고 잇다는 사실이다. 민중의 불만에 대한 대대적 좌경화를 막기 위해 기독교적 근본주의와 같이 가장 퇴영적·퇴보적인 세력을 이용한 것은, 후기 자본주의가 지닌 이념적 위기의 실체를 적나라하게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신자유주의적 정책에 의해 민생이 파탄에 빠지고 더 이상 세뇌 수단이 없는 상태에서 종교라는 ‘최후카드’를 이용한 셈이다. 일리 있는 주장이라 해도 단순성과 몰개성으로 극단으로 몰고 감으로써 합리적인 토론을 불가능하게 한다는 점에서 그들의 근본주의는 퇴영적이다. 특히 아랍·이스라엘 관계에 대한 미국 근본주의자들의 의견은 가히 ‘신화적 사고방식’이라 할 만하다. 아랍인들을 ‘사탄의 군대’라고 믿는 그들은, 유대인들도 ‘선과 악의 최후의 전투’의 순간이 다가오면 기독교로 당장 집단 개종할 것을 확신하기 때문에 이스라엘의 침략을 ‘성전(聖戰)’으로 여겨 서안 점령 지대에서의 유태인 불법 정착촌을 적극적으로 지원한다. 또 그들이 이스라엘을 지원하는 심리적 배경 가운데 하나는 모범적인 ‘군사주의’국가로서의 이스라엘에 대한 동경이다. 근본주의자들은 자신들을 ‘예수의 군인’이라 부르고, 군대의 ‘규율’과 ‘자기 희생의 정신’을 숭상한다. 전 세계에 퍼지는 근본주의의 독은 종교 본연의 가치를 모독하는 한편, 집단 히스테리의 분위기를 조작해 아프가니스탄·이라크 등에 대한 미제의 침략과 학살을 더 수월하게 하고 있다. 미국 기독교의 영향을 받는 한국 기독교인들은, 무엇보다 근본주의의 반민주적·퇴영적·어용적 실체를 파헤쳐 일상의 신앙에서부터 근본주의적 요소를 없애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