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작문]삼행시에 대하여

소개

소위 유행을 타는 언어에 의해 우리의 말과 글이 오염되어가고 있다.
다양한 매체를 통해 번지고 있는 위험성에 대해 생각해보는 주제이다.
대학생이라면 한번쯤은 유행처럼 번지는 것들에 대한 자각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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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막상 삼행시에 대해서 글을 쓰려고 하니 무엇부터 써야 할지 막막하다. 그냥 재미로만 들었었지, 삼행시에 대해 깊이 생각해본 적은 없다. 이 과제를 위해 자료를 검색하다보니, 삼행시라는 것이 한 시대 유행이 될 정도로 급부상한 것은 그리 오래전 일이 아니었다. 언제부터 시작되었는지 확실하진 않지만, 분명한 것은 우리들이 어린시절에도 삼행시는 분명 존재했다는 것이다. 지금은 그리 유행되고 있지는 않지만, 삼행시에 대해 한번쯤 생각해 봐야할 문제라는 생각이 든다.
삼행시가 급격하게 유행하게 된 계기는, 아마도 대중매체의 표본이라 할 수 있는 텔레비전의 영향이 아니었나 싶다. 연예인들을 시작으로 각종 쇼프로에 삼행시 짓기가 유행되면서, 인터넷 사이트에서도 심심치 않게 삼행시들이 올라왔다. 단순하게 이름이나 표어 따위를 가지고 짓기보다는, 웃기 위한, 약간은 과장된 표현이 섞인 재미 위주의 삼행시가 유행했다. 그리고 이행시, 사행시를 막론하고 삼행시의 인기는 그칠 줄 몰랐다.
심지어 게임 등 놀이문화를 즐기는 10대나 20대 사이에선 “둘이 모이면 묵찌빠, 셋이 모이면 삼행시”라는 말이 유행할 정도였다. 개인의 순발력과 재치를 보여주는 삼행시는 오히려 썰렁할수록 인기를 끌었다. 지난 한해 삼행시 열풍으로 온 국민이 ‘삼행시인’이 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삼행시의 유행은 대단했다. 한 TV 오락프로에서 삼행시 짓기가 선보인 데 이어 각종 인터넷 사이트에서 경연대회가 벌어지기도 했다. 삼행시 동호회 및 전문 사이트까지 등장했으며, 작년에는 어린이날을 기념해 청와대 홈페이지가 벌인 삼행시 공모전에 3천여명이 참가할 만큼 그 열기는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았다. 특히 삼단논법을 갖춘 기존의 삼행시의 개념과는 달리 문맥과 논리전개를 무시한 썰렁하고 황당한 내용이 인기를 누렸다. 전문가들은 삼행시의 인기가 압축적, 감각적, 즉흥적인 디지털 시대의 특성을 반영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런데 이처럼 삼행시가 유행되면서 갖가지 문제들이 발생했다. 더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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