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중세사]중세유럽산책을 읽고
- 최초 등록일
- 2005.11.24
- 최종 저작일
- 20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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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중세 유럽 전문가인 아베 긴야의 중세유럽 산책을 읽고 쓴 서평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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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이 책을 읽기 전에 나에게 있어 중세는 찬란하고 아름다우며 현대 서양 사회의 정신세계의 근원인 고대와 엄청난 과학의 발전이 있었고 현대 서양의 물질 발전의 근간인 근대와의 중간의 시대, 왠지 어둡고 안 좋은 이미지였다. 인간이 종교에게만 종속되어 자유로운 생각이나 말이 금지되었던 시대, 광신이라고 일컬을 정도로 종교가 팽배하여 결국에는 종교의 전쟁이었던 십자군 전쟁을 일으킨 시대, 과학의 발전도, 철학의 발전도, 그 어떤 발전도 없었던 시대. 그것이 내가 알던 중세였다.
이 책은 12장으로 구분이 되어 있는데 이 12장을 통하여 중세 사람들이 무엇을 생각하고 무엇을 느꼈는지, 그리고 중세 시대의 배경인 농촌과 도시에 대하여 얘기하면서 중세 유럽의 심적 구도를 해명하려고 하고 있다.
저자는 우선적으로 중세의 사람들의 생각에 대하여 이야기 하고 있다. 중세 전반 특히 기독교가 널리 보급되기 전에 중세 사람들의 우주관에 대하여 먼저 얘기 하고 있다. 그리스도교가 들어오기 전의 중세유럽인은 기본적으로 게르만인이라고 하고 그 게르만인들은 우주를 대우주, 소우주로 두 개의 우주로 보았다. 대우주는 삶의 터전이자, 미지의 공간인 인간외적인 환경을 얘기하고 소우주는 인간을 얘기한다. 그리스도교가 들어오기 전에 중세인들의 우주관은 이 대우주라는 것을 두려워하고 공경하였다. 자신들의 힘으로는 침범할 수 없는 영역이라 생각하고 그 안에서 조화롭게 살려고 하였다. 그리스도교가 전파후 이원론적인 우주론은 일원론적인 우주론으로 바뀐다. 이 중간 과정에 이 두 우주를 융합하고 관장하는 존재로 나온 것이 국왕이었다. 국왕은 대우주와 소우주를 지배하고 관장하는 힘을 신에게 받은 존재로서 자신의 통치를 정당화 하였다. 그리스도교가 전파 후에는 완전히 일원론적인 우주론으로 바뀌게 된다.
초기 중세의 사람들이 인간, 동물, 식물, 물질 사이의 경계를 유동적으로 보고 사람과 자연을 대립하는 관계가 아닌 공존하는 관계로 보았던 증거 중에 하나가 바로 괴물이라는 존재이다. 이 시대의 괴물 상을 보면 개의 머리에 사람의 몸, 머리는 사자에 꼬리는 뱀인 종류등등 여러 종류의 것들이 섞여 있는 존재가 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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