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오늘날 새로운 학생운동의 의미

소개

글쓰기 시간에 오늘날 새로운 학생운동의 의미에 대해 쓴 글입니다
짧지만 압축적으로 논지가 제시되어있기 떄문에 많은 도움이 되실겁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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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요즘 운동권이라 하면 학생들은 강한 거부감부터 나타낸다. 그래서 작년 우리 연세대학교의총학생회가 ‘탈정치’를 내세우며 학생들의 지지를 얻고 당선되었으며 다른 학교에서도 마찬가지로 ‘탈정치’를 외치는 세력들이 학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오늘날의 대학생들은 학생운동 보다는 치열한 경쟁사회 속에서 취업을 위한 학점관리, 외국어교육, 자격증 습득 등에 시간을 투자하느라 매우 바쁜 대학생활을 보낸다. 그들은 학교내 소수의 운동권 학생들을 보며 ‘저런다고 뭐가 달라지나? 어차피 그들의 주장을 실현시킬 힘도 없으면서...’ 라고 생각하며 냉소를 보내기도 한다. 그렇다. 지금 기존의 기득세력들에 비하면 대학생 운동권 학생들의 힘은 매우 보잘것없다. 그들의 주장은 사람들의 관심도 끌지 못한 채 무모한 대학생들의 작은 외침으로 끝날지도 모른다. 그러나 오늘날 이 사회에서 그들의 작은 목소리가 필요한 이유가 있다.
대부분의 인간들은 자신이 얻은 현재의 권력과 재산을 놓치지 않으려는 속성이 있다. 민중들의 편에 서서 지배 계층에 대해 대항했던 지식인 세력들도 예외는 아니다. 인류의 역사를 살펴보면 당시의 사회 비판적인 세력들도 결국 지배층이 되고난 후 부패하기 일쑤다. 신라 왕조를 부정한 호족들, 무너져 가는 고려왕조를 새롭게 정비한 신진사대부들, 조선 말기 신분제 철폐 등의 평등사회를 위한 개혁을 외치던 개혁파들, 그리고 해방 후 독재정권에 대항하여 학생운동을 실천했던 대학생들 모두 기존세력을 부정하던 새로운 지식인들이었다. 그러나 지배계층을 몰아낸 그 자리에 자신들이 올라 어느새 기존 세력과 별 다를 바 없는 횡포를 부리게 되는 경우가 허다하다. 특히 70~80년대 기존 독재정권에 대한 투쟁에 앞장섰던 지금의 386세대라 일컬어지는 당시 대학생들 중 적지 않은 수가 결국 오늘날 기득권층이 되어 자신들의 이익 챙기기에 급급한 모습을 보이는 데에서도 이 사실은 확연히 드러난다. 그들은 자신들의 권력유지를 위한 노력에 힘 쏟는 나머지 현실에 안주하고 국민들의 복지나 노동자들의 생존문제 등에는 큰 관심을 보이지 않는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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