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문]the cask of amontillado 번역본입니다
- 최초 등록일
- 2005.11.16
- 최종 저작일
- 20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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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the cask of amontillado 의 번역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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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포르투나토의 수많은 못된 처사에도 될 수 있는 대로 참아왔으나 또다시 모욕을 가하려고 하니까 나는 복수할 것을 결심했다. 그러나 내 성격을 잘 알고 있는 자네라면, 말을 꺼내서 내가 상대방을 협박하지는 않았음을 상상할 수 있을 것이다. 결과적으로 꼭 원한을 풀어 보겠다는 것만은 분명히 다짐했다. 그러나 그렇게 단단히 마음 먹었지만 마음 한편 구석에는 위험한 짓은 저지르지 않아야 되겠다는 속셈이었다. 벌은 안겨 주더라도, 이쪽이 해를 입지 않도록 하지 않으면 안되었던 것이다. 악을 응징한 것이 오히려 다시 보복을 받는다고 하면 무의미한 노릇이다. 악을 행한 상대방에게 자기가 보복을 당하고 있다는 것을 느끼지 못하게 한다고 해도 그것 또한 무의미한 노릇이다.
알아 두라고 하고 싶은 것은, 포르투나토에게 나의 호의를 의심받을 만한 말이나 행동을 절대로 나타내지는 않았던 것이다. 나는 여태까지와 마찬가지로 그의 앞에서 웃는 얼굴을 보였다. 그러나 그 웃는 얼굴로 내가 자기를 사로잡기 위하여 웃고 있다는 것을 전혀 그가 깨닫지 못했다.
이 작자- 이 포르투나토에게는 한 가지 약점이 있었지만, 다른 점에서는 얕잡아볼 수 없는 두려운 존재였다. 그는 포도주를 감정하는 일을 자신만만하게 생각했다. 이탈리아 사람 쳐놓고 진정한 명수의 기질을 가진 사람은 별로 없다. 대개 그네들이 설치는 짓이란 때와 장소에 따라서- 영국이나 오스트리아의 부자들을 속이는 것이 고작이다. 그림이나 보석 같은 것을 감정하는 데는 포르투나토도 자기 나라 사람들처럼 사기꾼이었다- 그렇지만 묵은 술을 감정하는 데 있어서 만은 진지했다. 이 점에 대해서는 나나 그 사람이나 다를 것이 없었다. 나 자신도 이탈리아 포도주에 대해서는 환희 알고 있었고, 언제나 가능한 한 많이 사들였었다. 내가 이 친구를 만나게 된 것은 카니발의 열광이 절정에 달했던 어느날 저녁 해질 무렵이었다. 그는 얼근히 취해 있었으므로 매우 유쾌하게 나를 불렀다. 그는 광대 차림새였다. 몸에 착 달라붙는 얼룩덜룩한 옷에다가 머리에는 방울을 단 원추형의 뾰족한 고깔을 쓰고 있었다. 이 작자를 만나게 된 것이 매우 기뻐서 나는 그의 손을 꽉 쥐고 좀처럼 놓아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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