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안악3호분의 주인공은 과연 누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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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악 3호분은 발굴 이후 50여 년 동안 비단 우리나라학자뿐만 아니라 북한 나아가 일본, 중국의 학자들까지 무덤의 주인에 대한 논쟁을 계속하고 있다. 도대체, 학자들은 왜 이 무덤의 주인공에 그렇게 관심을 가지는 것일까? 안악 3호분을 둘러 싼 50년 논쟁의 진상은 무엇인지, 또 과연 진짜 무덤의 주인은 누구일까?
안악 3호분은 황해도 안악군 용순면(龍順面) 유순리(兪順里)에 있는 고구려시대 벽화고분으로서 북한 국보 제28 호. 안악 제3호분이라고도 하며, 안악군에서 발굴된 3기(基)의 벽화 고분 중의 하나로 1949년에 발굴 조사되었다.
북한에서의 지정 명칭은 ‘하무덤’이라 한다.
그 크기를 살펴보면 높이 7 m, 남북 길이 33 m, 동서 길이 약 30 m에 이르는 방대원형(方臺圓形)의 토분으로, 지금까지 알려진 벽화 고분 중 규모가 가장 크다.
널방[玄室] 안에 진(晉)나라 때 사경체(寫經體)로 쓴 묵서(墨書)가 있어 이 고분이 357 년(고국원왕 27)에 조성된 한국 최고(最古)의 벽화고분임이 밝혀졌다.

부분적으로 훼손이 되긴 했지만 1600년의 세월을 뛰어넘어 비교적 선명히 남아있는 벽화,그것은 1600년전 고구려인들의 생활상을 생생하게 보여주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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