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신라말의 선종의 도입

소개

신라말, 선종의 유행과 그 성격에 대해서 살펴보았다.

목차

1. 들어가는 말
2. 본문
1) 선종의 법맥
2) 신라에서 선종의 유입
3) 통일신라 선의 전래와 개산
3. 맺음말

본문내용

구산선문의 개산조(開山祖)는 거의 마조 계통이지만 석두 계통의 조동종을 전한 승려가 이엄(利嚴)이다. 그는 12세에 가야갑사의 덕량에게 출가하였다. 896년에 당으로 가서 동산 양개(良介)의 제자인 운거 도응의 선법을 전해 받고 911년에 귀국하였다. 고려 태조가 수미산에 광조사를 지어 그를 머물게 하였다.
신라 말과 고려 초에 선종계를 일컫는 구산선문은 한국선의 특색을 잘 드러내고 있다. 국내에서 스승의 법을 이어받지 않고 당나라에 가서 선법을 전해 받은 선사만을 개산조(開山祖)로 하고 그 외에 새로운 종파를 전해왔어도 개산조(開山祖)로 하지 않고 그 스승의 산문에 소속시키고 있다는 것이다. 구산선문의 이러한 전통은 중국 선종이 어떠한 선법을 전수하였는가를 중요시한 데 반해 한국 선종은 가풍(家風) 즉 인적인 관계를 중요시하는 독특한 특성을 보여준다.
노태돈 등, 시민을 위한 한국역사, 창작과 비평사
이는 선종에서는 각 승려의 수행 즉 깨달음의 정도를 측정하는 객관적인 기준을 성정하기 어렵다. 그 기준이란 스승이 인정하는 것이었다. 그에 따라 스승과 제자로 이어지는 계보가 한층 중시되었고, 자연 각 문별로 종파성이 강하였다.
이러한 성향은 지닌 성종의 흥륭은 신라 하대의 지방분권화 경향을 가속화시켰고, 선종 사찰은 다수의 승려를 두고 넓은 농장을 소유하여 그 자체가 하나의 지방 세력이 되어갔다.

3. 맺음말

앞에서 선종이란 어떤 불교의 유파이면 어떤 성격을 가지고 있는 지에 대해서 살펴보았다. 간략하게 선종은 신라 9세기 초 이후에 유행하여 교종의 각 유파들에 영향을 주었고, 경전에 대한 공부와 교리연구를 통한 수행을 강조하는 교종과는 달리 이른바 문자에 의존하지 않고 자기 내면의 불성을 깨달아 부처가 됨을 추구하였다. 주로 6두품 출신과 지방호족에 의해서 받아들여졌으며 이는 고려건국에 사상이 되어지고 그 사상은 현재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이제까지 선종에 대해서 살펴본 것은 맥락적인 요인에 불가할 수도 있겠지만 한국사와 선종의 관계를 살펴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참고자료

· 노태돈 등, 시민을 위한 한국역사, 창작과 비평사
· http://www.dharmanet.net/content/20020328/200203281017330083.asp 달아넷
· http://www.buddhism.or.kr/guidance/introduce/history/unify_2.asp 대한불교조계종
· http://www.koreandb.net/Buddhism/buddhist2-main.htm 디지털 한국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