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영화 ALIEN의 신화적 요소

소개

신화는 예전에도 그랬지만 지금도 여전히 많은 분야에서 응용되어 사용되고 있다. 우리는 종종 어떤 시, 소설, 연극, 영화와 같은 영역에서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는 작품들을 하나씩 접하곤 하는데 대부분의 경우 이러한 작품은 우리에게 충격을 주거나 큰 공감을 가지도록 만든다. 그리고 이러한 작품을 분석해 보면 그 속에는 신화적 요소가 상당부분 내재되어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 그 대표적인 예가 앞으로 얘기할 “에이리언(ALIEN)” 이라는 영화가 아닌가 한다. 그렇다면 이 영화는 어떤 신화적 요소를 가지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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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영화 “ALIEN”에서 특이할만한 존재는 앞에서 언급했던 고양이이다. 그리고 이 고양이는 리플리에 의해 끝까지 살아남게 된다. 왜 이 영화는 끝까지 고양이를 살려낸 것일까? 영화가 시작되어서 끝이 날 때까지 이 고양이가 무언가를 돕는다거나, 어떤 열쇠를 쥐고 있다거나 하는 식의 설정은 절대 나타나지 않는다. 하지만 영화를 보는 사람들은 몇몇 장면에서 고양이의 눈으로 보는듯한 느낌을 받게 된다. 즉, 고양이는 이 영화에서 제 3의 눈을 가진 존재로 행동하면서 극도의 순수성을 추구하는 인간의 시점도 아니고 신화적 철학의 상징물인 ALIEN의 시점도 아닌 아주 중립적인 입장에서 이들 둘을 바라보게 한다. 만약 이 영화가 어느 한 시점을 중심으로 흘러갔다면 인간과 ALIEN중 하나는 완전히 소멸되는 결과를 가져와야 했을 것이고 이 영화를 바라보는 사람 또한 내용을 절반밖에 볼 수 없었을 것이다. 하지만 여기에 고양이를 등장시키고 끝까지 지켜냄으로써 근대 서구철학이 추구하는 면과 고대 신화적 요소들이 갖는 철학이 추구하는 면을 폭넓게 바라보게 했던 것이다.
우리에게 신화라는 이름의 글들은 많은 충격을 준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그리스신화로 하체는 말의 형상, 상체는 사람인 반인반수를 비롯해 어떠한 표현도 서슴지 않는 무자비함, 그리고 도덕이라는 것은 전혀 찾아볼 수 없는 행동들 예를 들어 근친상간, 애증으로 가득 찬 복수 같은 것들이 서슴없이 들어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신화가 우리에게 중요한 이유로 다가오는 것은 실제로 우리가 사는 세계에서부터 인간의 감정에 이르기까지 서구 철학적 순수성보다는 오히려 이쪽에 더 까깝다는 생각이 점점 확실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때문에 ALIEN과 같은 신화적 요소가 풍부한 작품들이 큰 화재를 불러일으키고 사회적 반향을 만들어내는 것은 아닐까? 생각한다.
나는 지금까지 나에게 많은 감동, 또는 충격을 주는 수많은 영화들을 보아왔다. 그러나 도대체 어떠한 요인이 이런 감정적 느낌들을 주는지에 대해서는 단 한번도 생각해 본적이 없는데 이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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