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학]나는역사의진리를보았다-를 읽고
- 최초 등록일
- 2005.10.11
- 최종 저작일
- 20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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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97년 망명한 황장엽의 회고록 `나는 역사의 진리를 보았다`를 읽고 쓴
감상문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황장엽. 그는 평안남도 강동에서 태어나 24세가 되던 해에 조선로동당에 입당 하고, 42세의 나이로 북한 최고 대학인 김일성종합대학의 총장 자리에 오르게 된다. 그 후 북한 최고인민회의 의장을 11년간 역임하고, 조선노동당 과학교육담당비서, 주체사상연구소 소장을 거쳐 조선노동당 국제담당비서, 최고인민위원회 위원장 및 국제 주체재단 이사장을 역임하는 등 북한에서 그야말로 최고위급 간부의 자리를 도맡아왔다. 하지만 그는 사회적 명예와 부를 마다하고 1997년, 대한민국으로 망명했다. 그가 떠나온 곳은 그의 사랑하는 가족들이 있는 터이자, 70년간 살아 온 그의 고향이며, 그의 모든 연구업적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자리이다.
북한에서 황장엽은 북한 내 서열 13위까지 올라간 적도 있으며, 탈북 당시 서열 21위였다고 한다. 하지만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어떠한가. 국정원의 감시 아래 살지 않는가. 왜 그는 이러한 삶을 살게 될 것을 알고 있었으면서 그 것을 각오하고 북한을 떠나왔을까. 또 그가 떠나온 곳은 어떠한 나라인가.
내가 그의 회고록을 읽게 된 것은 ‘그가 (위에서 언급했던)모든 것을 버리고 그 곳을 떠나온 이유’에 대한 의문을 풀고, 또 ‘그가 떠나온 곳에 대한 궁금증’ 때문이다. 하지만 솔직히 말하자면, 책을 다 읽은 지금도 이 의문들이 시원하게 해결되었다고 보기는 힘들다. 불현듯 이런 글귀가 떠오른다. ‘가까이하기엔 너무 먼 당신.’ 그렇다. 북한은 분명 우리와 한민족이고, 우리와 가장 가까운 곳에 자리하고 있지만, 그들은 우리에게 어려운 ‘당신’이었다.
미흡하지만 내가 그의 회고록을 읽고 내린 결론을 이야기해보도록 하겠다. 먼저, 그가 그 곳을 떠나 온 이유는 무엇일까. 나는 크게 두 가지로 해석하였다. 첫 번째는 사상적인 차이이고, 두 번째는 북한사람들을 위해서이다.
첫 번째, 사상적인 차이는 그가 주체사상을 확립시키는 과정에서 살펴볼 수 있다. 그의 회고록 중 ‘아내에게 보내는 유서’에는 이런 내용이 실려 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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