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문학 자료분석보고서] 헌화가 원문 해석및 자료분석

소개

구지가와 더불어 한국고전시가에서 빼 놓을 수 없는 헌화가의 원문해석과 그에 따른 다양한 해석 방향을 제시

목차

-헌화가는 다음과 같이 여러 가지로 해석이 가능하다.
1. 서정가요(애정가요)
2. 주술적 노래
3. 선승의 애가
4. 무속가요

본문내용

-해석-
자주 빛 바위 가에
잡고 있는 암소 놓게 하시고
나를 아니 부끄러워하시면
꽃을 꺾어 바치오리다

-헌화가는 신라 성덕왕(聖德王)때 한 노옹(老翁)이 지은 4구체 향가이다. <삼국유사>에 ‘기이 제이(紀異 第二)’ (수로부인)편에 그 배경 설화가 다음과 같이 나와 있다.
(성덕왕 시대에 순정공이 강릉 태수로 부임할 적에, 가다가 바닷가에 머물러 점심을 먹었다. 곁에는 돌로 된 산봉우리가 병풍처럼 바다에 다가서 있는데, 높이가 천 길이나 되었고, 그 위에는 철쭉꽃이 무성하게 피어 있었다. 순정공의 부인 수로가 이것을 보고 좌우에 있는 이들에게 말하였다. “꽃을 꺾어다 바칠 사람이 그 누구인고?” 종자들이 말하였다. “사람의 발자취가 다다를 수 있는 곳이 아닙니다.” 모두들 불가능하다고 물러섰는데, 그 곁으로 암소를 끌고 지나가던 노옹이 수로 부인의 말을 듣고는 그 꽃을 꺾어 오고 또한 노래를 지어서 바치었다. 그 노옹은 어떤 사람인지 알 수 없었다.)

-헌화가는 다음과 같이 여러 가지로 해석이 가능하다.
1. 서정가요(애정가요): 수로부인은 여러 번 신물에 붙잡혀 갔었다고 할 정도로 아름다운 미모를 자랑했다. 노옹은 평범한 노인이지만 그런 수로부인의 아름다움에 빠져 위험을 무릅쓰고 꽃을 꺾어 바쳐 수로부인의 마음을 얻으려는 순수한 마음씨를 엿볼 수 있다.
여기서 우리가 공감을 느낄 수 있는 부분은 노옹의 세심함과 적극성이다. 당시 시대배경으로 보아 수로부인은 한낱 촌로(村老)가 쉽게 말을 걸 수 있는 개방적인 분위기가 아니었다. 이러한 처지를 알고 노옹은 수로부인이 자신의 접근에 부끄러워할까 염려하여 꽃으로 대신 마음을 전할 기회를 달라고 물었다. 이로써 절제의 여인이 꽃을 가지려는 탐미심과 노옹의 순수함이 대비되는 서정가요 즉, 애정가요로 볼 수 있겠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