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락사 논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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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누구든 이 세상에 태어나면 평균 7,80년간의 삶을 영위하다가 죽음을 맞이한다. 이는 자연스런 자연의 법칙이다. 하지만 인간은 지속적인 과학과 의학의 발달로 말미암아 죽음을 늦추거나 당길 수 있는 위치에 서게 되었다. 하지만 죽음을 당기는데 있어서 발달된 의학을 이용하느냐가 문제시되고 있다. 스스로 죽음을 선택하는 자살에 있어서는 죽으려 하는 자의 생명에 권한이 없는지라 제 3자의 입장에서는 옳고 그름을 따질 입지가 서지 않는다. 하지만 죽고 싶지만 힘이 없거나, 그럴 의지․의식이 없는 경우에는 제 3자가 관여할 수도 있게 된다. 그러면서 이 안락사의 논쟁은 시작됐다.
안락사는 “불치의 병에 걸려 죽음의 단계에 들어선 환자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하여 그 환자를 죽게 하는 것”으로 정의된다. 이 안락사의 정의에서도 논쟁은 시작되었다. 안락사를 단지 ‘병자를 인위적으로 죽이는 행위이다‘ 에서 시작한 그것은 여러 학자들의 논쟁을 통해 위와 같은 정의로 귀결되었다. ‘고통을 덜어주기 위하여 환자를 죽게 하는것’이란 정의는 너무 피상적이다. 단지 고통스러운 환자면 다 안락사 시켜도 된다는 말인가 하는 의문을 남기기도 한다. 하지만 저 말에는 다른 숨은 뜻이 있다. 그 고통은 전혀 회복의 가능성이 없다는 것 말이다. 그렇게 하면 안락사에 대한 어느 정도의 정당성은 확보된 셈이다. 그럼 고통스럽지는 않으나 인간다운 삶을 살지 못한 채 죽음으로 가는 환자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이 또한 문제시 된다. 하지만 이것은 인간이란 것을 윤리적인 정의에서 따져보면 인간다운 생활을 할 수 있는, 자의식이 있는 사람을 인간으로 보는 만큼 그 환자를 안락사 하는것도 어떤면에서는 윤리적으로 문제시 되지 않는다고 본다.
현대 의학이 눈부시게 발달하면서 죽어가는 사람도 살려내기도 하고, 의식은 죽은 사람이지만 생명 활동은 하고 있는 사람을 만들기도 했다. 이러한 일들이 안락사 논쟁의 불을 당겼다. 재생 가능성이 없는 사람을 조금이라도 더 살려보겠다고, 살아가게 하겠다고 노력하는 것이 옳은 행동임을 알지만 이는 별 가치가 없는 행동이라는 생각이 든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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