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 르 몽드(Le Monde)와 조선일보의 비교를 통해 본 프랑스 언론

소개

언론에 있어서 정론지란 어떤 의미이고, 어떤 역할을 담당해야 하는지에 대해 충분한 자료조사를 통해 작성하였습니다.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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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1.
좌표신문 혹은 준거신문. 프랑스의 대표적인 중도 좌파 신문인 르 몽드를 일컫는 말이다. 프랑스에선 이 신문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도 읽을 수밖에 없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정론지로서의 권위를 가지고 있다. 제대로 된 언론이 그 사회에 미치는 정신과 문화에 대한 내면적 힘은 실로 막강하지만, 그 막강함은 악용되면 때로 무소불위(無所不爲)의 권력이 되기도 한다. 권력이 된다는 건 독자의 머리위에 올라선다는 것이다. 언론(言論)이라는 것이 무엇인지 알고 그 목적이 어디를 향해야 하는지를 안다면, 그 권력이 언론을 좀먹고 변질시킨다는 사실을 쉽게 알 수 있다. 르 몽드가 주목받았던 것은 내재된 권력을 밀어내고 외부의 권력에 대항했던 역사 때문일 것이다. 창간시절 시간, 그리고 돈과의 싸움을 모토로 했다는 르 몽드가 전 세계에서 인정받는 권위지가 된 것엔 어떤 배경과 이유가 있으며, 국내에서 300만이라는 발행부수를 자랑하는 조선일보와의 비교하여 언론이 지향해야 할 바가 무엇인지 살펴보고자 한다.


2.
르 몽드의 개괄적인 연혁을 보자. 1944년 12월 18일에 레지스탕스 운동을 하던 이들에 의해 첫 발행을 시작한 르 몽드는 파리의 지방지이다. 프랑스에선 전국을 대상으로 하는 전국지가 아닌 그 지방의 생각을 담는 지방지가 활성화되어있다. 일반적으로 발행부수는 40만에서 50만 사이이며, 실제 독자 수는 일일 200만이 넘는 것으로 추산된다. 발행부수와 실제 독자의 수 사이의 차이는 신문의 가격에 기인한다. 약 1.2유로, 한국 돈으로 1,400원 정도의 높은 가격으로 인해 실제 구매 독자보다 열람된 신문을 활용하는 독자가 더 많다.
조선일보는 1920년 일제가 문화정치를 표방할 당시 허가되어 창간된 후, 1933년 방응모가 인수하여 경영에 참여하여 과감한 사세확장을 이룬 후 현재에 이르고 있다. 국내에서 300만이라는 발행부수를 기록하며 현재 조간 발행으로 국내 최고 열독율의 전국지라는 면모를 갖추고 있다.

참고자료

· <르 몽드>, 최연구, 살림출판사
· <언론권력이란 무엇인가?>, 진중권, http://neo.urimodu.com/bbs/zboard.php?id=faq&page=1&sn1=&divpage=1&sn=off&ss=on&sc=on&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6
· <신동아 2000년 10월호-반조선선일보 운동은 몰상식과의 싸움이다> 김정란
· <관훈저널 2003년 겨울호-르 몽드는 왜 비판을 받고 있는가?> 장행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