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철학 도가 격언] 동양철학 명대 홍자성 도가 명언 격언 채근담 전집 21~40

소개

중국 명말(明末)의 환초도인(還初道人) 홍자성(洪自誠)의 어록(語錄).

구분 어록
저자 홍자성
시대 중국 명말

본문

2권. 전집(前集) 222조는 주로 벼슬한 다음, 사람들과 사귀고 직무를 처리하며 임기응변하는 사관보신(仕官保身)의 길을 말하며, 후집(後集) 134조는 주로 은퇴 후에 산림에 한거(閑居)하는 즐거움을 말하였다. 합계 356조는 모두 단문이지만, 대구(對句)를 많이 쓴 간결한 미문이다.

사상적으로는 유교가 중심이며, 불교와 도교도 가미되었다. 이 책은 요컨대 동양적 인간학을 말한 것이며, 제목인 '채근'은 송(宋)나라 왕신민(汪信民)의 《소학(小學)》 〈인상능교채근즉백사가성(人常能咬菜根卽百事可成)〉에서 따온 것이다.

제사(題詞)에도 이 저자가 청렴한 생활을 하면서 인격수련을 게을리하지 않았으며, 인생의 온갖 고생을 맛본 체험에서 우러난 주옥 같은 지언(至言)이라고 적혀 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021.
家庭有個眞佛，日用有種眞道。
가정유개진불 일용유종진도.
個: 한 개
日用: 일상적인 일.
種: 일종의.
가정에 한개의 진짜 부처가 있고, 일생생활에는 일종의 참 도리가 있다.
人能誠心和氣，愉色婉言，使父母兄弟間，形骸兩釋，意氣交流, 勝於調息觀心萬倍矣。
인능성심화기 유색완언 사부모형제간 형해양석 의기교류 승어조식관심만배의.
和氣: 온화한 기색, 和樂한 마음.
愉色: 유쾌한 얼굴빛.
婉言: 婉曲한 말, ‘婉’은 ‘유순하다’의 뜻.
形骸兩釋: 一身同體가 됨, ‘骸’는 몸 뼈. ‘形骸’는 몸, 육체, ‘兩’은 나와 너. ‘兩釋’은 둘이 하나로 융화되는 것.
意氣交流: 마음과 뜻이 서로 소통됨.
勝於: ~보다 나음.
調息觀心: 호흡을 고르게 하고, 자기의 마음을 觀照함. ‘調息’은 道士가 養生하기 위하여 正坐하여 숨을 고르게 하는 것. ‘觀心’은 佛者가 坐禪하고 자기의 마음을 內觀反省하는 것.
사람이 마음을 진실히 하고, 기를 조화롭게 할 수 있으며, 유쾌한 얼굴빛과 완곡한 말을 하고, 부모형제간에 형체와 뼈가 한 몸이 되면서 의기가 교류되면 숨을 조절하고 마음을 보는 수행법보다 만 배가 낫다.

022.
好動者，雲電風燈。
호동자 운전풍등.
雲電: 구름 사이에서 빛나는 번개.
風燈: 바람 앞의 등불, 즉 風前燈火.
운전풍등은 끊임없이 움직이고 흔들려 고요함이 없는 것을 비유한 말이다.
잘 움직이는 사람은 구름과 번개 바람앞의 등불과 같다.
嗜寂者，死灰槁木。
기적자 사회고목.

참고자료

· 채근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