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창제의 역사적 의미
- 최초 등록일
- 2005.06.30
- 최종 저작일
- 20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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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역사가 무엇인지 정의 내리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서양 역사학의 아버지라 불리는 헤로도토스는 페르시아 전쟁을 기록한 자신의 저서를 통해 역사가 무엇인지 가르쳐주고 있다. 그는 페르시아 전쟁이라는 역사적 사실을 가지고 후대에게 민주주의의 위대함을 교훈으로 남겼다. 즉, 역사란 객관적인 사건ㆍ사실에 대한 주관적인 평가를 의미하는 것으로 어떠한 역사적 사실은 시대에 따라서 새로운 의미를 지닌다.
우리의 한글도 마찬가지다. 한글창제의 의미는 시대의 변천에 따라 계속 새롭게 추구되어왔다. 한글이 만들어진 사실은 조선 시대에 역사로 기록되기는 했지만 그다지 중요한 것이 아니었고, 諺文으로밖에 인식되지 않았다. 개화기 이후 諺文이 國文으로 되었고 한글 창제의 역사적 의의는 높아져갔다. 일제 식민지 시기에는 한글이 다시 國文의 위치를 잃고 박해받을 독립운동의 일환으로 여겨지기도 했다. 같은 사건에 대한 역사적 평가, 같은 사건이 가지는 역사적 의미는 이처럼 시대에 따라 다르다. 이 글에서 강만길 선생님은 한글의 의미를 재해석함으로써 한글이라는 것의 그 본질을 꿰뚫고자 하였다. 학술적인 글에서 전에 느끼지 못했던 흥미진진함이 느껴졌다.
위에서 언급했듯이 우리는 어떠한 역사적 사실이든 반드시 그 시대적 상황을 고려해야 한다는 것을 잊으면 안 된다. 모든 역사적 의미들은 시대가 변함에 따라 새롭게 추구되어야 하며 한글 역시 諺文으로 홀대받다가. 다시 國文이 되기까지 의미가 재해석되어 왔다. 그러나 한글에 있어서 구시대적인 역사해석이 한글의 현대적 의미를 밝히는데 걸림돌이 되고 있다면 우리는 이를 반드시 인식하고 좀 더 깊이 생각해보아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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