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동력] 역사동력으로서의 전쟁 -조선·청·일 근대사를 중심으로 한 비교-(한글2002)

소개

근대 시기 조선, 청, 일본 동아시아 3국을 중심으로 전쟁이 역사동력으로서 어떻게 기능하게 되는지에 대해서 서술.

목차

Ⅰ. 서론

Ⅱ. 역사동력으로서의 전쟁

Ⅲ. 19c 서유럽의 飛上과 아시아 강국의 쇠퇴

Ⅳ. 근대사에서 조선․청의 쇠락과 일본의 성장

Ⅴ. 결론

본문내용

19세기는 이 지구에 살고 있는 인류에 있어서 동양과 서양이라는 두 문명권이 드디어 하나의 문명권으로 통합되기 시작하는 획기적인 시기였다. 그 이전까지는 동양과 서양은 서로 다른 문명권으로서 서로 다른 문화, 경제, 사상, 과학, 기술체계를 보유하며 그들만의 문명 안에 삶을 영위하였다. 그래서 19세기 이전까지 중국인들은 우물 안 개구리 같은 중화사상을 가지고 있었으며, 조선 또한 소중화사상으로 세계에서 두 번째로 개화(중화는 아니나 중화를 가장 많이 닮았다는 인식)된 나라인 줄 알던 사람들이 서서히 진정한 의미의 개화(서구화, 근대화)를 하기 시작한 때였다. 심지어 일본조차 미국의 페리 제독이 강제적으로 개항을 요구했을 때 그들조차 오랑캐이면서도 미국인들을 양이라고 부르며 대하였다. 이런 상황에서 극동의 삼국은 1840년 아편전쟁으로 인해 서양의 강대함을 깨닫기 시작하고 점점 그들의 무지몽매함을 자각해나가며 서양의 기술, 사상, 문화를 공부하며 근대화(서양화)를 이루게 되면서 서유럽 중심의 세계에 편입되어 간다. 이 근대화의 과정에서 극동 삼국은 현격한 근대화 정도의 차이를 보이며 결국에는 과거에 오랑캐라 불리던 일본이 최선진국이 되고 조선은 일본에게 강제로 합병되는 지경에 이르고, 중국은 진시황제 이래 중국인들의 구심점인 황제를 잃고 사분오열되어 군벌과 공산주의자, 민주주의자 등이 서로 주도권 경쟁을 하는 분열상태에 빠지고 만다. 이 근대화의 과정에서 삼국의 차이는 과연 무엇인가? 그것은 서양문물에 대한 거부감의 차이이다. 이 심리적 거부현상은 서로에 대한 이해와 관심이 적었기 때문인데 이는 중국과 조선은 너무나도 안정된 정국이 오래 유지되어 그들만의 세계에만 집착할 수 있었던 반면 일본은 분열된 시기(전쟁)가 오래 되어 외부의 훌륭한 사상과 기술에 대한 관심이 컸기 때문이었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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