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무엇으로 사는가?

목차

없음

본문내용

톨스토이는 많은 책으로서, 좋은 글로서 대문호라는 이름이 부끄럽지 않은 우리에게 유명하고도 친숙한 작가입니다. 한 구두장이 가족은 정말 가난했습니다. 구두를 고치고 만든 그 품삯으로 하루하루를 어렵게 살아갔는데 겨울을 지낼 외투가 없어서 구두장이와 아내가 함께 입을 양가죽 외투를 사려고 헐은 재킷을 껴입고 모자와 나뭇가지를 하나 꺾어 지팡이를 만들어 마을로 갔습니다. 구두를 외상으로 가져간 집을 찾아 외상값을 받으려고 했으나 돈이 없다고 잘라 말하는 바람에 받지 못해 양가죽을 외상으로 사려고 했는데 가죽 장수는 외상 값 받는 게 어렵다며 주지 않았습니다. 속이 상한 구두장이는 보드카를 마셔 버린 다음 투덜거리며 집으로 발을 돌렸는데 교회 근처에 알몸으로 벽에 기댄 채 꼼짝도 하지 않는 사람을 보게 되어 무서워서 걸음을 재촉하여 지나가는데 갑자기 이건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 다시 그 알몸인 사람에게 다가갔습니다. 제 몸 하나 가눌 수 없는 그 사나이에게 자신의 털장화와 외투를 벗어주고 지팡이도 그 사나이에게 주고 부축했습니다. 그 사나이의 신상이 궁금하여 물어봤지만 대답을 회피해서 그냥 자신의 집으로 데려 갔습니다. 한편 집에서 아내 마트료나는 구두장이 세몬이 사올 새 양가죽 외투에 대한 기대로 세몬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양가죽 외투 대신 세몬은 술을 마시고 속옷 바람으로 낯선 사람과 집으로 들어오는 것이었습니다. 마트료나는 화가 치밀어 올라 있는데 세몬은 아무렇지도 않게 저녁식사를 준비 해달라고 말했습니다. 그걸 본 마트료나는 외투도 마련하지 않고 자신의 외투까지 사나이를 줘버리고 낯선 그 사나이를 데리고 와서 저녁을 줄 수 없다며 이유도 물어보지 않고 심한 말을 하면서 버럭 화만 냈습니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