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방송학] TV와 인터넷의 관계 - 인터넷의 발달에 따른 TV시청의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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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의 2002년 ‘정보화 실태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전체 가구 가운데 컴퓨터를 보유한 가구의 비율은 60.1%로 1997년의 29.0%에 비해 31.1% 증가하였으며, 인터넷을 이용하는 시간 또한 일주일을 기준으로 2001년의 10.2시간에 비해 2% 늘어났음을 확인 할 수 있다. 그 결과는 연령층이 낮아질수록 사용 시간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렇듯 실생활에서 인터넷의 사용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21세기의 가장 강력한 두 커뮤니케이션 미디어로 여겨지는 인터넷과 TV 사이의 관계를 알아보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일 것이라고 생각된다. 이 두 미디어 사이에는 어떠한 관계가 있을까? 인터넷의 여러 가지 오락적 기능으로 인해 TV시청이 점차 줄어들고 있을까? 아니면 전과 다름없이 TV는 인터넷의 영향을 전혀 받지 않고 있을까?
나의 생각은 오히려 인터넷의 영향으로 TV시청이 더욱 활성화되었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미디어라 생각하는 신문, 텔레비전 등 기존의 올드미디어는 정보전달이 일 방향적이라는 특징을 갖고 있다. 물론 신문의 ‘독자투고란’이나 텔레비전의 ‘옴부즈맨 프로그램’과 같은 형태로 수용자의 약간의 피드백이 있긴 하지만, 그것이 전송되는 정보의 내용을 결정하고 편집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다. 이러한 일 방향적 정보전송으로 인해 수용자는 지극히 탐색한다기보다는 일방적으로 주어지는 정보를 받아들이는 존재로 간주되었다. 또한 올드미디어가 전송할 수 있는 정보의 형태는 제한되어 있었다.

참고자료

· 『 미디어와 정보사회 』, 오택섭 외, 나남, 2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