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문명의 충돌과 문명의 공존 비교

소개

새뮤얼 헌팅턴 Samuel P.Huntington의 "문명의 충돌"과 하랄트 뮐러 Harald Muller의 "문명의 공존", 두 대립되는 저서에 관한 비교 분석을 통하여 문명의 공존 쪽에 손을 들어 주어야 한다는 요지로 작성된 리포트입니다.

목차

<서론- 탈냉전 시대에 있어 문명이 차지하는 역할은?>

<본론>
전쟁이란 무엇인가?
전쟁의 원인은 무엇인가?
탈냉전 시대의 전쟁

<결론>
문명은 충돌하지 않는다

본문내용

세계 2차 대전 이후 세계 여러 국가의 정치, 문화, 사회는 미소 양대 진영을 중심으로 한 냉전 체제로 급격히 재편성되었다. 두 진영은 서로 심하게 대립하였으며 영원히 종식되지 않을 것 같은 반목과 상대에 대한 불신, 그리고 자신의 입장에 대한 강한 확신을 자랑하였다. 그러나 그러한 상황은 자본주의 경제를 바탕으로 하는 서구 자유진영의 경제적 성공과 그와는 비교될 정도로 몰락해 가는 사회주의를 바탕으로 하는 공산진영의 경제적 낙후를 원인으로 하여 80년대와 함께 종결된다.
냉전은 1989년 몰타에서 미소간에 그리고 1990년 파리에서 동서구에 의해 선언적으로 종식되었다. 대부분의 학자들은 1990년을 냉전 후 국제질서의 원년으로 간주하고 있다. 미국의 부시 전 대통령이 “ New World Order(신 국제질서)”라고 명명한 것에서 보여지듯 이러한 상황은 그야말로 새로운 것이었으며 따라서 냉전 체제에 익숙해져 있던 사람들에게 커다란 놀라움을 안겨 주었다. 그리고 그와 동시에 사람들은 당황하기 시작하였는데 그도 그럴 것이 탈냉전 상황 하에서 사회 전반적인 모습과 국제 질서가 어떤 식으로 편성될 것인지에 대한 사전 지식이 전무한 상태였기 때문이다.

바로 이러한 상황 하에서 등장한 것이 바로 새뮤얼 헌팅턴 Samuel P.Huntington이다. 그는 국제 관계의 재편성의 중심에 서있는 것을 “문명”이라고 설명한다. 세계의 판도가 문명권을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으며 곳곳에서 벌어지는 분쟁의 중심에 역시 문명이 자리하고 있다는 것이 그의 이론에 대한 간략한 설명이다. 이러한 주장을 그는 그의 저서 “문명의 충돌(원제:The Clash of Civilizations and the Remaking of World order"”에서 다양한 실제적 예시를 들며 증명하고 있다. 그의 저서는 일약 베스트 셀러로 부상하였고 그의 이론은 다양한 반향을 불러 일으켰다. 그의 이론에 긍정하는 학자도 많았고, 그에 비례하여 부정적 시선을 보내는 이도 적지 않았다.
독일의 하랄트 뮐러Harald Muller는 돔찰스키 박사의 제안을 받아들여 그의 저서인 “문명의 공존(Das Zusammenleben der Kulturen)"을 통해 헌팅턴의 이론에 강력한 반기를 든다.-한국어판 제목위에 붙은 ”하랄트 뮐러의 反 헌팅턴 구상“이라는 말은 참으로 적절하다.
그는 문명이 현 국제 질서에서 차지하는 역할이 그다지 강력하지 않고 오히려 헌팅턴이 간과한 다른 많은 부분에서 문명권의 구분이 모호해지거나 심지어 구분 자체가 무의미해 지는 경우가 많음을 지적하고, 헌팅턴이 자신의 의견을 증거하기 위해 제시한 예시들의 타당성 자체를 의심하며 반박하고 있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