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상] 마르텡게르의 귀향 -신문화사와 연관
- 최초 등록일
- 2005.05.17
- 최종 저작일
- 20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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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영화에 관해 이야기하기 전에 먼저 신문화사에 대해 알아볼 필요가 있다. 신문화사란 결코 한 방향을 추구하며 나아가는 역사 서술은 아니다. ‘역사서술의 문화사적 전환과 신문화사’의 글쓴이는 신문화사의 경향을 세 가지로 다루었지만 신문화사의 다양한 경향을 셋으로만 나누는 것은 단편적인 분류이며, 분류기준 또한 자의적이라고 밝히고 있다. 하지만 신문화사적인 다양한 역사 서술에는 역사의 거대한 과정 속으로 매몰되거나 지배 구조에서 소외된 사람들의 삶을 복원시키고자 역사 서술의 문화사적인 전환을 시도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마르텡게르의 귀향’의 영화화 작업에도 참여했던 나탈리 제몬 데이비스(Natalie Zemon Davis)는 영화 제작과정에 관여한 이후에 이 주제에 대한 본격적인 역사연구를 하여, 같은 제목의 책도 썼는데 영화 및 책의 대략적인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
16세기 프랑스의 어떤 농촌에 살던 마르텡게르는 베르트랑 드 롤스와 결혼식을 올린다. 결혼을 한 뒤에도 마르텡게르는 일하는 것도 싫어하고 부인에 대한 애정도 별로 없었다. 그리하여 수 년 동안이나 아이가 없다가 우여곡절 끝에 사내 아이를 낳는다. 하지만 그 후에도 마르텡게르의 불성실에는 변함이 없었고, 어느 날 그는 처자식을 버려둔 채 훌쩍 사라진다. 세월은 10년 가까이나 흘렀지만 수절하고 있는 베르트랑드에게 마르텡게르가 돌아온다. 돌아온 마르텡게르는 이전과는 많이 다르다. 일도 열심히 하고 부인에게도 다정하여 아이도 둘이나 더 낳게 된다. 그는 놀라운 기억력으로 마을을 떠나기 전의 일을 아주 상세하게 기억하고 있었고 글도 읽을 줄 알게 되었다. 그러나 그가 자신이 없었던 동안에 얻은 이익을 보상해 달라고 숙부인 피에르에게 요구하면서 집안의 재산 분쟁이 커진다. 결국 마르텡게르는 아내의 손으로 법정에 세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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