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학사]장미의 이름을 읽고

소개

에코의 장미의 이름을 읽고난 감상평입니다.
만족하실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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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근대라는 새로운 질서가 형성되면서 국가와 민족의 정체성이 확고해졌지만, 국가와 민족을 뛰어넘어 개개인을 화합과 분열의 틀 속에 넣을 수 있는 힘은 종교라는 것을 세계 각 지역에서 아직도 행해지는 종교분쟁을 통해 알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요한 바오르 2세의 서거를 지켜보면서 다양한 분야에서 변화의 격동기를 겪고 있지만, 절대신을 향한 종교적 믿음은 그 맥이 끊이지 않고 이어져 오고 있음에 우리 근저를 이루고 있는 실체에 대해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다. 물론 차츰 개방적인 종교관이 생성되고 있지만 독단과 아집에 빠지는 것의 위험성을 중세의 광기 어린 종교관을 통해 알 수 있다. 에코의 '장미의 이름'에서 중세사회는 근대로 향하는 바로 르네상스의 역동이 이뤄지는 시기로 오늘날 새로운 질서를 형성하는 역사적 전환기로써 바라볼 때 소중한 시사점을 전해준다.

개인적으로 창조론과 진화론은 같은 관점에서 볼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창조론은 3천 년 전의 민족 문화와 사상 속에서 출현한 것으로 신화와 고백의 차원에서 이뤄져야 하며, 진화론은 역사적 큰 맥락에서 연구의 성과에 의한 인간 변모의 과정을 말하고 있는 것이다. 물론 진화론은 아직 풀리지 않은 부분이 많으며, 그것을 풀 수 있을 지는 의문일 것이지만, 다른 맥락에서 이 둘을 바라보는 시각과 상호보완적 해석이 필요하다고 본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