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국문학] 바이칼, 박범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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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범신’. 언젠가 집의 책장에서 이름을 본것같았다. 그래서 집에 갔을 때 그의 이름이 담긴 책을 찾아보았지만 없었다. 서점에 들러 소설류쪽을 둘러보던중 한쪽에 진열되어 있는 그의 작품들을 보았다. 진열의 끝부분에 놓여있는 책 ‘흰 소가 끄는 수레’. 그에관한 지식이 백지의 상태라 ‘흰소가 끄는 수레’가 출판되었을 즈음의 문학잡지를 들추던중 그에관한 단편적인 몇가지의 사실들을 알수 있었다. 흔히 우리가 말하는 잘나가던 베스트셀러의 작가. 그러나 93년 돌연 펜을 놓았고 그후 집필해 출판한 작품이 단편집 ‘흰 소가 끄는 수레’라는 것 정도. 그 몇줄의 기사를 보고 의문이 생겼다. 이 시대를 살고 있는 내가 속물이라 이런 생각을 하는지 몰라도 베스트셀러작가라면 그의 글은 곧 ‘돈’과 연결이 되는 것인데 어찌하여 절필(絶筆)을 결심했던 것일까! 그리고 다시 펜을 들면서 무슨 생각을 했었을까! ‘작가 박범신’에 관한 지식도 없고, 나의 짧은 생각으로 그의 글을 비평한다는 것이 무리라 여겨져 이글 ‘바이칼 그 높고 깊은’에 대한 감상을 적을 생각이다.
이글은, 지금은 글을 쓰지않는 작가라는 직업을 갖었던 아버지가 딸에게 보내는 다섯통의 편지로 이루어져 있다. 주인공인 아버지는 그에게 어떤 유토피아같은 환상을 갖게 한 바이칼이라는 거대한 호수로 여행을 떠났고 그곳에서 딸에게 편지를 보낸다. 딸이 태어날때부터의 어린시절을 회상하기도 하고 운동권이 되어가는 딸의 모습을 지켜보던 아버지로서의 심정또한 담고 있다. ‘바이칼......’을 처음 일고 난후 이 이야기는 ‘작가 박범신’자신의 이야기라는 생각을 했다. 여러번 반복해 읽다보니 그것이 맞다는걸 알게 되었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