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사] 고대일본의 동아시아 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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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토 정권이 한반도 남부 지역에 일본부라는 통치 기관을 설치하여 지배하였다는 임나 일본부설의 일본측이 내세우고 있는 주장의 근거는 일본 서기에 두고 있다. 일본 서기에서는 신공 황후 49년조 ‘신공 황후가 보낸 왜군이 한반도에 건너가 7국과 4읍을 점령하고 임나(가야)에 일본부를 설치하였는데, 562년에 임나는 신라에 의해서 멸망하였다’라고 기록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우선 일본이라는 국호를 사용하기 시작한 것은 7세기 이후에 들어서고 나서임에도 불구하고 4세기에 일본부라는 칭호를 사용하였다는 것에 의문을 가지게 된다. 또한 이 일본 서기에만 의존하기에는 그 신빙성에 문제가 있다고 볼 수 있다. 일본 서기 보다 먼저 저술된 ‘고사기’에는 임나 일본부에 대한 언급이 전혀 없고, 4세기의 일본은 일본 열도 자체의 통합마저 이루어 내지 못한 상태였다는 시국으로 살펴 보았을 때, 해외를 침략할 여력이 없었을 것이라는 것이다.
덧붙여 일본 서기는 8세기 초에 일본의 왕가를 미화하기 위해 저술된 것으로 5세기 이전의 내용에 대해 신화적 전설로 간주하는 등의 신빙성이 많이 결여된 기록이라 할 수 있겠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