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리뷰] 나쁜남자 re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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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덕 감독의 영화『나쁜남자』는 예술적 가치를 인정받고 있기도 하지만 여성계에 거센 『안티 김기덕바람』을 몰고 온 대표적인 “남성주의적 영화” 라는 공격을 집중적으로 받은 작품이다.
영화의 줄거리는 거칠고 폭력적인 삶을 사는 한 남자가 계급이다른 한 여자를 사랑하고 그녀를 타락시키는 과정을 그리는 영화이다. 그래서 이 영화는 온갖 소문과 논쟁, 페미니즘 진영과의 공격적인 충돌을 일으키고 있다.
그의 영화는 항상 알 수 없는 잣대로 그려지고 있다. 그의 영화 중 나는『섬』과 『나쁜남자』그리고 최근작인 『사마리아』를 보았다. 하지만 특히 나쁜남자』를 보는 내내 나는 불쾌한 감정 과 수치심을 느끼곤 했다. 내가 여성이라는 점이 그 충격적인 영상을 받아들이기에는 아직까지 한계가 있는 것 같다.
줄거리를 요약하자면......
극중 사창가 깡패로 나오는 한기(조재현 분)는 여대생 선화(서원 분)에게 매혹되지만 그녀는 차디찬 경멸을 보낸다. 이에 대해 한기는 강제 키스로 응답한다. 곧 심한 모욕을 당한 한기는 복수심과 소유욕에 불타서 선화를 창녀로 만들 계략을 실행한다.
창녀가 된 선화의 방 거울은 밀실의 유리와 연결되어 있다. 한기는 밀실을 통해 매일 밤 서서히 창녀로 변해 가는 선화를 지켜본다. 치욕과 공포에 찌들어 가는 선화를 지켜보면서 한기는 이전에 겪어보지 못한 자괴감을 느낀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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