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영화] 오마쥬 : 와호장룡과 다찌마와 리

목차

Ⅰ. 서론
Ⅱ. 본론
1. 와호장룡
2. 다찌마와 Lee
Ⅲ. 결론

본문내용

오마주 혹은 새로운 의미로의 도전
- <와호장룡>과 <다찌마와 Lee>

Ⅰ. 서론

리안과 류승완, 이 두 명은 진지하지만 그 깊이를 알 수 없는 감독들이다. 국적도 다르고 필모그래피에서도 엄청난 격차를 갖고 있는 이 둘을 엮을 수 있는 유일한 이유는 바로 이것이 아닐까 싶다.

대만 출신으로 미국에서 공부하고 헐리우드에서 영화를 찍는 이안 감독에게 정체성을 묻는 것은 별로 의미가 없다. <쿵후선생>, <결혼피로연>, <음식남녀> 등 초기 대만에서 현대 대만인들의 변화된 가치관과 가족의 문제를 경쾌하게 풀어내던 리안은 갑자기 영국의 19세기로 날아가 <센스, 센서빌러티>를 내놓았고, 곧바로 1973년의 미국으로 침공하여 무너져 가는 미국의 중산층을 냉소적으로 그린 <아이스 스톰>으로 모든 평론가들을 경악시키기에 이르렀다. 매번 새로운 장르의, 새로운 영화를 찍고자 하는 것은 모든 영화감독들의 공통된 소망일 테지만 일찍이 이런 감독은 없었다. 누구도 허물지 못했던 동서양의 경계를 넘나들며 리안의 영역은 점점 깊어지고 넓어지고 있다. 반면 류승완의 필모그래피는 초라하기 그지없다. 그가 연출한 장편영화는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 하나에 불과하다. 그러나 이 영화 한 편으로 류승완은 모든 씨네 키드들의 우상이 되었다. '타란티노'처럼 비디오 가게 점원으로 일하며 무수히 많은 영화들을 섭렵했던 류승완은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를 통해 그렇게 축적된 자신의 재능을 유감없이 형상화하였고 이는 '한국영화계의 백과사전적 지식으로 무장한 새로운 세대의 등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