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문학] ‘포스트모더니즘과 문학‘ 단락을 중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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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모더니즘의 유령
1848년 칼 마르크스와 프리드리히 엥겔스는 「공산당 선언문」을 통해 ‘유럽의 유령=코뮤니즘’이라고 명명하였으며 이후, 1981년 제라르 조르주 르메르는 「르 몽드」지를 통해 유럽의 유령=포스트모더니즘‘이라고 말하였다. 포스트모더니즘은 세계 전역에 지배적인 담론으로 급부상하였다. 즉, 유령이란 존재는 자주 거론되지만 실제로 존재의 여부조차 판가름이 어려우며 그저 이미지를 형상화 할 뿐이다. 그러므로 포스트모더니즘은 불가시적(不可視的)이며 편재적(偏在的)이라는 점이 유령과 흡사하다.


푸코의 ‘에피스테메’와 포스트모더니즘
포스트모더니즘은 서구에서 1960년대에 생을 열었고 1970년대와 1980년대에 걸쳐 전성기를 구가하였다. 우리나라에서도 1980년대 중엽부터 포스트모더니즘이 처음 소개되기 시작하였는데 우리나라에서 포스트모더니즘에 대한 입장이 크게 두 갈래로 나눌 수 있다. 마르크스주의 계열의 몇몇 비방적 이론가는 상품화와 저속한 대중 문화를 특성으로 삼는 후기 자본 주의의 문화 논리라고 명하며 지배 이데올로기의 한 형태, 통일성이나 총체성을 거부, 정신적 결함 등이라 주장하였으며 옹호적 입장의 이론가들은 무비판적으로 찬양을 한다. 메시아의 재림처럼 모더니즘의 돌파구나 탈출구로 인종이나 성별 또는 계급을 뛰어넘을 수 있는 획기적인 전략으로 여기기도 한다. 그러나 극단적으로 맞서는 것에 무리가 따르는데 전자의 입장은 문화 현상과 사회․경제 현상을 같은 차원에서 다루려는 잘못을 저지르고 있으며 후자의 입장은 너무 순진하게 믿는 잘못을 저지르고 있다. 일단 포스트모더니즘을 이해하기 위해선 선입견과 편견을 버리지 않으면 안될 것이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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