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5세기 말 ~ 6세기 초 대가야와 안라국의 위기 상황에 대한 외교적 노력과 그 결말

소개

가야사에 관한 소논문 입니다.
주석도 충실히 달았으며
참고자료를 소상히 읽어보고 작성하였습니다

목차

1. 시작하는 말
2. 대가야의 성장과 백제와의 관계
3. 가야와 신라의 친교와 혼인
4. 혼인의 파탄과 남부제국의 이탈
5. 마침말

본문내용

이상으로 미약하나마 대가야와 안라국이 백제와 신라의 팽창 정책에 맞서서 자신의 국가를 어떻게 지키려 하였고 가야제국의 통합을 어떻게 추구하려 하였는지를 알아보았다. 이러한 일련의 노력이후 대가야와 안라국을 비롯한 가야제국들은 급속히 신라와 백제의 세력으로 편입되었으며 안라국이 백제의 간섭에 벗어나기 위하여 행하였던 일련의 노력을 제외한다면 거의 모든 세력은 주체적인 노력을 할 겨를도 없이 양 세력에 통합되었다. 결국 관산성 전투 이후 백제와 신라간의 힘의 우위가 신라로 기울어지면서 백제의 지원군으로 신라와의 전투에 참가한 대가야는 백제가 더 이상 가야지역에 힘을 쓸 여유가 없는 것을 안 신라에 의해 562년 멸망하였고 나머지 가야제국은 그 이전에 그리고 대가야의 멸망으로 인하여 동시에 붕괴되었던 것이다.
가야 제국은 나름대로 외교적 노력을 병행하면서 백제와 신라에 대한 영토적, 군사적, 정치적인 후진성을 극복하려고 하였다. 그러나 그들이 가졌던 외교적 카드는매우 부실하였다. 백제와 왜가 직접 통교하면서 왜에 있어서 가야가 가지는 중요성이 무너져 버렸고 이는 왜를 직접적으로 가야가 이용할 수 없는 결과를 만들게 되었던 것이다. 하지만 가장 큰 이유는 가야 제국이 너무나 국력이 미약한 국력을 가진 존재였던 것이다. 이는 백제와 신라가 고구려의 세력을 막는데 국력이 치중해 있을 때 자신들의 세력 규합을 소홀히 했던 결과로 나타나지며 또한 신라와 백제의 양 세력에 의해 국가가 분열되어 하나씩 자신의 힘을 발휘하지도 못하고 멸망하였던 것이다.
본고에서는 비록 1500여년전 한반도 남부지역의 작은 소국들 이었던 대가야와 안라국의 멸망을 다루었지만 이러한 역사적 사실은 그 이후의 시대와 현재의 우리의 국제 관계에서도 손쉽게 찾아볼 수 있는 문제들로 보인다. 우리는 강대국의 틈에 존재하는 국가에 살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이러한 소국의 멸망사는 손쉽게 넘어갈 수 없는 이야기로 들린다.

참고자료

· 삼국사기
· 일본서기
· 김태식 “가야 연맹사”
· 이병석 “대가야의 멸망과정”
· 이용현 “가야의 대외관계”
· 이영식 “6세기 안라국사 연구”
· 이영식 “백제의 가야진출 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