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답사기행] 여주를 다녀와서

소개

고려대학교 역사학 시간에 작성한 여주의 문화답사기행문입니다.
글자크기10 문단간격160이며 용지여백 거의 없습니다.
직접작성하였으며 성적은 A+입니다.

목차

1. 신륵사
2. 고달사지
3. 세종대왕릉과 효종대왕릉
4. 명성황후 생가
5. 그외의 볼거리 들

본문내용

여주에 들어서면서부터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오는 풍광은 여주대교의 초입에서 바라보는 남한 강의 모습이다. 참으로 청명하게 보이는 남한 강의 모습은 조그만 미동도 없이 고요하게 역사의 아픔을 간직한 채 흐르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여주는 이렇게 강을 끼고 있기에 쌀이 많이 나고 그 맛이 좋기로 정평이 나 있다. 그래서 옛부터 쌀은 이천이나 여주 것이라야 했고, 그것을 솥 내가 나지 않도록 곱돌에다 넣어 밥을 만들고, 이 때 연기 냄새가 밥맛을 그르치지 않도록 뽕나무를 때도록 했다는 말이 전해 온다. 여주가 마밥이며 떡 종류가 가지가지인 까닭은 이처럼 곡창지로서 가지게 되는 면모인 것이다. 신륵사로 향하는 여주의 들판은 가을을 기다리는 논밭으로 마냥 풍요롭기만 했다.
여주에는 남한강이 흐르고 있다는 것은 결국 강이 있으므로 도시가 형성되었다는 반증일 것이다. 강은 기름진 옥토를 이루게 하고 이를 토대로 경제적인 풍요와 번성 그리고 찬란한 문화를 가져오게 하는 원동력이다. 이것은 여주에서도 예외는 아닐 것이다. 그래서인지 여주에는 일찍이 청동기시대부터 농경문화가 자리 잡게 되었다. 역사가 오래되다 보니 그만큼 역사의 흔적또한 많이 남아있다. 선사시대는 물론 상고시대의 많은 흔적들이 곳곳에 자리잡고 있으며 천서리의 파사산성은 백제초기의 유적으로 알려져 있다. 초기에는 백제의 영토였으나 고구려의 세력이 커지면서 고구려 영토가 되어 장수왕 63년에 골내근현이라 이름한 것이 여주 최초의 지명이다. 신라가 백제를 멸한 후에는 현 금사면에 술천성을 쌓고 고구려 축출의 전초기지로 삼았다.
드물게 강을 끼고 앉은 풍광이 좋은 고찰 신륵사와 상교리의 고즈넉한 옛 절터 고달사지는 신라시대에 창건되었다는 기록이 전해져 내려온다. 또한 이 곳은 세조대왕과 효종, 두 임금의 무덤이 자리한 명당터이며 비운의 왕비 명성황후의 생가가 자리하고 있기도 하다. 아름다운 강과 그 땅을 배경으로 살다간 사람들의 자취를 느끼며 여주의 중요문화재를 소개하고자 한다.

참고자료

· 직접작성 및 각종 역사자료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