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감상] 임레 케르테스의 운명을 읽고

소개

이 레포트는 고려대학교 문과대학 교양강좌에서 제출한 레포트입니다. 이 강의에서 제가 제출한 레포트는 A학점을 받았고, 총 평점 A+를 받았습니다. 10포인트에 160%로 순수하게 작성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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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임레 케르테스...... 학교에서 배운 문학 교과서의 수많은 작가들 사이에서도 선생님의 보충 설명 속에서도 흔히 찾기 힘든 이름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수많은 외국 작가들의 유명한 작품들을 제치고 케르테스의 작품을 택한 이유는 케르테스가 안겨준 독특한 독서 체험 때문이다. 처음에는 그의 이름 앞에 적힌 ‘노벨 문학상’이라는 수식어만으로 책 읽기를 시작했었다. 만약 케르테스만의 특별함이 없었더라면 난 그를 그저 훌륭한 작가로만 기억하고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는 달랐다. 그의 독특한 체험은 그의 문체에도 그의 언어에도 묻어나 있었다. 우리는 누구나 제 2차 세계대전 중 독일 정권이 자행한 만행들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다. 히틀러의 주도 아래 자행된 유태인 대학살-홀로코스트-은 20세기 최대 치욕적인 사건으로 불릴 만큼 잔인하고 비인간적인 사건이었다. 수많은 유태인들, 그리고 유태인의 자손들이 아무런 영문도 모른 채 끌려가 죽고, 실험용 쥐가 되기도 하며, 모진 생활을 겪었다. 우리는 이 사건을 잊지 않고 있다. 그렇지만 우리는 이 사건을 경험하지 못했다. 그러므로 이 사건은 우리에게 그저 책 속의 묘사된 한 장면일 뿐이다. 그렇지만 임레 케스테르에게는 달랐다. 그는 이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서 살아남은 자였다. 그런데 그런 불행을 겪었던 케르테스는 웬일인지 자신의 불우했던 시절에 대해 시종일관 담담하게 얘기하고 있다. 작가의 이런 태도가 고스란히 반영된 작품이 “운명”과 “좌절”이다.

참고자료

· 임레 케르테스의 <<운명>>
· 임레 케르테스의 <<좌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