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 사회계열] 감옥으로부터의 사색

소개

여러 주제로 적은 책 내용 중 저자의 감상 부분에 대해 주로 썼습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그 곳에서 들은 노랑머리 여자 이야기는 저자에게 많은 충격을 준 듯하다. 사창가의 노랑머리 여자는 그 곳 포주들이 자신의 돈과 성을 억압하려 하자 가슴에 칼을 그어 피를 보여주며 유일하게 그 사창가에서 포주들에게 뜯기지 않는 여자라 한다. 그런데 이 여자의 생활에 문제가 있다는 생각만으로 성직자가 정숙한 여자로 만들려고만 한다면 이 여자의 생활을 개선시키기는커녕 여자를 자신은 나쁘고 더러운 여자라는 정신적 모멸감, 또 생계수단마저 없어져 오히려 여자를 망칠 것이라고 저자는 생각한다. 그 사람의 사상은 그 사람의 삶에 의해 형성되는 것인데 그의 삶에 대해서는 무지하면서, 그의 삶에 무조건 자신의 삶이 고상하고 좋은 것이라 하여 관여하고 바꿀려는 것은 무지하고, 무용하며, 폭력에 다를 것이 없다는 것이다. 이 글을 읽으며 내가 他人에게 얼마나 무지하게 굴었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고기를 먹고 싶은데, 술을 마시고 싶은데, 친구가 돈이 없다며 ꡐ네가 사줘ꡑ라고 하면 나는 ꡐ왜 돈이 없는데, 돈 좀 들고다녀ꡑ라고 막 말하는데, 그런 것이 친구의 사정도 모르며, ꡐ내가 돈이 있는데 너는 왜 없어? 너도 있겠지.ꡑ 라는 당연한 생각으로 친구에게 상처를 준 것 같다. 나 개인의 문제 뿐 아니라 사회에서도 이러한 현상이 만연하는 것 같다. 최근에 성매매 특별 단속법만 해도 성매매 여성들을 무조건 나쁜 짓을 하는 여자라는 인식이 커졌고, 그들의 재활을 돕기 보다는 우선 나쁜 것이니 그만두고, 하면 가만히 두지 않겠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