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전기의 역사서

소개

역사는 현재를 가늠하고 바람직한 미래를 계획하기 위해 쓰여진다. 역사서를 통해 우리는 해당 시대의 사실뿐 아니라, 그 시대의 과제가 무엇이고 또 그러한 과제에 대해 당시의 지성들은 어떻게 대처해가고자 했는가를 살필 수 있다. 사서의 역사 곧 사학사의 검토는 이처럼 해당 시대 주요 지성들의 저술을 통해 당시의 역사를 이해하는 수단인 것이다.

목차

I. 조선 전기 사학사 읽기
II. 조선 전기 사서편찬의 추이
III. 고려왕조사의 편찬과 고려사, 고려사절요
IV. 민족사, 전대사의 체계적인 정리
V. 사림의 도학적 역사서술
VI. 결

본문내용

역사는 현재를 가늠하고 바람직한 미래를 계획하기 위해 쓰여진다. 역사서를 통해 우리는 해당 시대의 사실뿐 아니라, 그 시대의 과제가 무엇이고 또 그러한 과제에 대해 당시의 지성들은 어떻게 대처해가고자 했는가를 살필 수 있다. 사서의 역사 곧 사학사의 검토는 이처럼 해당 시대 주요 지성들의 저술을 통해 당시의 역사를 이해하는 수단인 것이다.
전근대 우리나라 역사서술은 주로 ‘역사의 편찬’이라는 방식으로 이루어져 왔다. 역사기록 자료를 일정한 기준에 입각하여 취사선택, 배열하고 여기에 자신의 의견을 사론으로 덧붙이는 형식인데, 그 일정한 기준이 곧 사관이요 편사정신이라 할 수 있다. 조선시대의 역사서들은 특히 유교적 사관 내지 편사정신에 기초하여 편찬되고 있었다.
유교적 사관 내지 편사정신은 조선시대 주자성리학의 발전, 심화와 궤를 같이하였다. 하지만 왕조 초창지에는 독립자영농을 기간으로 하는 강력한 중앙집권적 관료제 국가 건설이 일차적인 과제였기 때문에 주자성리학 이외에도 공리나 패도적인 요소를 지닌 한당의 사상조류가 합류되었고, 여기에 도교, 불교, 민간신앙까지 수용된 특이한 개성을 지녔다. 그러나 성리학 이해의 심화와 사림이 정치 전면에 나서기 시작하는 16세기부터는 지주전호제를 바탕으로 하여 사민의 지배종속관계를 확립하고자 하는 성리학적 사회를 구현하기 위해 질서나 도덕, 절의가 강조되었고, 역사 서술도 그들의 자제 교육을 위해 개인적인 차원에서 주로 편찬되는 특징을 보인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