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공포영화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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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에 영화를 보는 사람이 백 명이라면, 그 중에 영화 자체를 좋아해서 보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그 중에 "호러"를 좋아하는 사람은 더욱더 소수일것이다. 우리는 공포가 무엇때문에 우리를 흥분시키는지는 잘 몰랐지만, 공포감을 향한 본능적인 감각이 우리를 공포영화로 끌었다.
그러면 우리가 왜 이 "저주받은 장르"를 좋아하는 지, 왜 여름만 되면 안 좋아하더라도 보고싶어지는지, 어떤 것에 의해서 좋다고 느끼게 되는지 한번쯤 정의를 해보는 것도 좋겠다. 공포영화라는 장르는 다른 장르들과 잘 섞이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어떤 장르와도 결합이 가능하다는 특성을 가지고 있어서 "이것은 호러다, 아니다"를 확실히 구분짓기는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러므로 먼저 사전적인 해석을 함으로써 대체적인 의미를 알아보도록 하자.
호러영화란 무엇이냐? 라는 질문은 어찌보면 나는 무엇이냐? 라는 질문을 던지는 것처럼 막막하게 생각될 수도 있다. 사실상 "무서운 영화가 공포영화다" 라고 말한다면 그 말이 정답이라면 좋겠지만 받아들이는 사람들에 따른 편차들을 생각하며 내린 정의는 아마 "관객들에게 고통스럽고 강한 두려움, 불안, 놀람 등을 유발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진 영화"라고 보는게 옳지 않을까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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