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의 문화] 인도의 문화와 사상-신과의 만남

소개

신과의 만남이라는 책을 통한 인도 문화(힌두교) 엿보기 A+받은 레포트입니다. 인도문화에 관한 레포트를 쓰시기에 적당합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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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 얼마전 추석 명절기에 차례를 지내기 위해 경상북도에 위치한 하동으로 가족들과 함께 가게 되었다. 오랜만에 방문한 시골집이라 어릴적 보았던 친지들과 어르신들을 뵐 수가 있었다. 하동 친척집이 위치한 곳은 농사를 짓고 사는 마을이기 때문에 아직 도시의 편리함이 묻어나지 않는 소박한 모습을 유지하고 있었다. 구수한 내음하며 백열등, 누추한 뒷간 등이 왠지 시골 향취를 가득 자아내고 있는 기분이 들었다. 그곳에 우연히도 눈에 띄는 것이 있었는데 바로 마을 중앙에 위치한 커다란 나무였다. 장정 서너명이 팔을 뻗어 껴안을 수 있을 만큼 굵직한 줄기에 붉은 색, 흰색 등 갖가지 천으로 묶여져 있었고 가지에도 천이 매달려 있었다. 주위에는 새끼줄로 이루어진 결계같은 것이 큼직한 돌에 빙둘러 묶여져 있었다. 그것이 무엇인지 대충 짐작은 했으나 나이드신 친지분께 물어보았더니 마을을 지켜주는 신성한 나무라고 사투리섞인 말투로 얘기를 해주셨다. 다시한번 나무를 곰곰이 살펴보았더니 나무 정면에 타다남은 초와 물이 담긴 사발, 그리고 여기저기 아무 돌이나 주워 쌓은 돌탑이 눈에 들어왔다. 우리나라의 토착신앙이라는 생각을 잠깐 했을 뿐,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하며 그 일은 그렇게 스쳐 지나갔다. 얼마후 나는 수업의 과제로 「신과의 만남, 인도로 가는 길」이라는 서적을 읽게 되었다. 책장을 중간 정도 넘기면서 불현듯 하동에서 본 장면이 선명히 떠올랐다. 그라마데바타라는 지역사회를 관장하는 신을 섬기는 힌두의 전통의식에서 나무를 신과 동일시하는 부분이었다. 인도에 대한 사전지식이 별로 없는 내가 인도의 종교와 철학을 공부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었는데, 하동에서의 경험으로 인해 힌두교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얻을 수 있었다. 힌두교는 전인도적인 민간신앙이 역사적으로 쌓여져 내려오는 종교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참고자료

· 신과의 만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