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를 데리고 다니는 여인

소개

독서세미나에서 좋은 점수 받았습니다.

목차

이 작품이 사소한 남녀의 불륜 이야기임에도 불구하고 왜 문학사에서 언급되면 더 나아가 우리가 읽을 만한 가치가 있는지에 대해 논의해 보자.

본문내용

처음 이 책을 읽고 나서 왜 이 책을 선정했는지에 대해 의구심을 갖게 되었다. 가정을 가진 두 남녀가 사랑에 빠지는 이야기라니……. 명작이라 불리는 다른 책들처럼 독특한 메시지가 있는것도 아니고, 게다가 둘의 사랑은 이어지는 듯 한 결론까지 가지고 있어 도덕성에서 멀어지기 까지 했다. 하지만 조금 더 생각해 보니 이것이 편견이라는 생각이 들게 되었다.
러시아에는 톨스토이, 도스토예프스키, 푸쉬킨같은 여러 거장들이 있다. 그들의 작품들은 모두가 아는바와 같이 무척 훌륭하지만 체홉과는 여러 면에서 매우 다르다. 그리스도의 구원에 대한 신념과 확고한 도덕적 중심이 있지만 불안한 정서를 보이는 도스토예프스키나, 때때로 자제력을 잃은 채 교훈적 경향과 도덕적 열정을 보이는 톨스토이, 사회역사가 역할을 하는 네크라소프, 논쟁을 즐기는 투르게네프처럼 급진적인 해결을 하려는 경향이 체홉에게는 없었다. 그는 당시의 그런 도덕적인 갈등에 휘말리려 하지 않았으며, 이념에 구속받으려 하지도 않았다. 이러한 그의 경향에 따라 그의 글도 자유로워진 듯하다. 그는 솜씨 있는 줄거리의 주제를 만들려 하지 않았다. 그는 실제로 있는 그대로의 삶, 평범하고 소박한 삶을 묘사하려고 했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