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향기를 담은 여자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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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가장 좋아하는 향수가 에스티 로더 <Pleasures>인데 이 향수를 창조해낸 브랜드인 에스티 로더의 창업주인 에스티 로더가 4월24일 사망했다는 뉴스를 봤다. 그러던 차에 교수님께서 내 주신 과제 에스티 로더의 자서전 “향기를 담은 여자” 는 내겐 매우 흥미 있는 숙제였다.
이 책은 “당신이 목표가 있고 성공하고자 한다면, 정말 그러고 싶다면, 또 한 명의 ‘에스티 로더’가 되어라.” 라는 말을 남겼던 세계적 화장품 브랜드 ‘에스티 로더’의 창업자 에스티 로더여사의 자선전이다.
인간은 아니, 여성은 누구나 아름다워지고 싶은 욕망을 갖고 있다. 이러한 인간의 근원적인 욕망과 욕구를 어떻게 충족 시켜 주면서 부와 명성을 축적하게 되었는가를 에스티 로더 여사는 적나라하고 간결하면서도 호소력 있게 설명해 나가고 있다.
체코계 아버지와 헝가리계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로더여사가 뉴욕에서 ‘화장품 장사’를 처음 시작한 것은 화학자인 삼촌이 마구간에 차린 실험실에서 만든 미용 크림을 미장원 등에 팔러 다니면서부터였다.
피부 미용에 관심이 많던 그녀는 이후 틈날 때마다 부엌에서 미용 재료를 혼합해 크림을 제조했고, 이를 미용실에서 머리가 마를 때까지 기다려야 하는 무료한 손님들에게 화장법 실연과 함께 무료로 나눠주며 고객을 확보하기 시작했다. “품질 좋은 제품이 소비자의 손에 들어가면, 그 다음부턴 제품이 말한다”는 게 로더여사의 신념이었다. 또한 로더 여사는 여성의 입이 가진 전파력의 효과를 톡톡히 이용하였다.
내 생각에 그녀는 구전 마케팅과 같은 체계적인 개념은 없었지만 사업가로써 굉장한 직감을 가지고 있었던 것 같다. 그녀는 매번 화장법 실연이 끝날 때마다 흥분으로 온몸이 죄어드는 것을 느낄 정도로 자신의 목표에 열정을 가지고 매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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