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리카트슨을 보고
- 최초 등록일
- 2004.11.10
- 최종 저작일
- 20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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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장 피에르 주네라는 '기괴한' 감독 - <델리카트슨>에서 <아밀리에>까지 그의 영화적 특징
2. 영화 <델리카트슨>의 기괴한 배경
3. <델리카트슨>의 인물과 결말이 보여주는 주제의식
4. 세련된 화면과 인상적인 장면
5. 정리
본문내용
이 영화를 유명하게 한 것은, 사실 좀 식상한 주제의식에 있다기 보다는 개성적이고 독특한 장면들과 촬영기법에 있다. 칸 영화제 황금 카메라상 수상에서도 알 수 있듯이 1991년도에 발표된 이 영화의 장면들은 10년이 훨씬 지난 지금 보아도 아주 세련됐다. 서로 도망가고 잡느라 정신없이 혼잡해지는 결말부에서는 좀 산만해서 뒷심이 딸린다는 생각이 들기는 했지만, 소품과 음악을 잘 결합해 풍부하면서도 아주 인상적인 장면들을 곳곳에 포진시켜 놓았다.
개구리가 뛰어다니고 달팽이 껍질이 산을 이룬 반지하방에서 노인이 피리같은 것으로 파리를 잡는 장면이나, 거대한 하수도관들이 얽혀있는 지하세계에서 검은 비옷과 후레쉬로 무장(?)한 사람들이 쥴리를 에워싸며 갑자기 나타나는 장면, 건물의 전체가 환기통 같은 것으로 연결되어 있는 장면 등은 세트를 절묘하게 만들고 그것을 잘 활용한 것이다.
초반부, 클라베의 섹스로 인해 침대 스프링이 삐걱거리는 소리의 빠르기에 따라 쥴리의 첼로 소리, 꼬마들의 엄마인 주부가 카펫을 터는 행동, 메트로놈의 속도, 자전거 바퀴에 바람을 넣는 따비오까의 펌프질, 깡통에 구멍을 뚫는 로제의 움직임, 깡통에 기계를 대고 소리를 듣는 로베르의 행동, 할머니의 뜨개질 속도,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