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박하사탕을 보고
- 최초 등록일
- 2004.11.07
- 최종 저작일
- 20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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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박하사탕이란 영화에 관해서
느낌이나 정보공유하고 싶으신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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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그런데, 오늘 나는 '박하사탕'을 다시보고, 소장하고픈 충동마저 느꼈다.
마치 향이 좋아 향이 사라진뒤에도 코 끝에 맴도는 듯한 헤이즐넛 커피향처럼 아직도 여운이 가시질 않는다. 특히 마지막 스무살 시절의 영호의 순수한 눈빛과 어떤 희망을 말하고 있는 듯한 눈빛이 그러하다. 이 영화에서 순수함의 매개체는 주인공 영호의 첫사랑이었던 여자(순임)이 선물한 '박하사탕'이다.
영호는 그날 밤 광주 역 주변 어둠 속에서 귀가하던 여고생을 순임인 듯 마주한다. 급박한 상황에서 영호의 M16에서 발사되는 총성. 총성과 함께 사라진 것은 한 여고생의 생명만은 아니였다. 모든 것은 찰나,,여고생의 죽음앞에 잃어버린 자아.
그의 순수했던 영혼에 지워지지 않을 짙은 선혈자국..그와 우리 모두에게 잔인했던 1980년 5월 어느 날이었다.
순수함을 부인하듯 모질게 떠나보낸 순임이를 영영 떠나보내게 된 영호, 여기서 '순임'은 단순히 첫사랑의 대상만이 아닌 그가 돌아가고파 했던 순수세계이다. 잡고 싶었지만, 이미 오래전에 놓아버리고야 말았다.
마지막 잎새처럼 떨어지는 순임의 눈물은 내 가슴에 한방울의 빗물로 떨어져 파동을 일으키다 결국엔 눈물이 되어 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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