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 인간을 위한 미술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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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활동은 학교교육에서 매우 큰 역할을 할 수 있는 잠재력과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 어린이가 스케치하고, 색칠하여, 무엇인가를 만드는 미술활동은 어린이의 주변환경에 있는 다양한 요소들을 한데 어울리게 하여 새롭고 의미있는 전체로 표현하는 과정이다. 이러한 주변환경의 요소들을 선택하고 해석하여 재구성하는 과정에서 어린이는 그림이나 만들기 작품을 통해 자신의 일부를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어린이는 자신의 표현을 통해 자신이 어떻게 생각하고, 느끼고, 보고 있는가를 보여주는 것이다. 그러므로 미술활동은 어린이들에게 있어 역동적이고 통합적인 활동이다.
미술은 교사에게 문제의 해답과 방향을 수동적으로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해답을 찾고 발견하는 능력으로 미술활동 경험에서 강조되는 것이 바로 이런 능력을 구체화시키는 것이다.
창의적인 미술활동의 기본 요소 중의 하나는 어린이와 주위환경과의 관계라고 볼 수 있다. 즉, 어린이가 색칠하고, 만드는 모든 경험은 주위환경과 동화하고 그것에 어린이 자신을 투영하는 끊임없는 과정이다. 이것은 방대한 양의 정보를 감각을 통해 받아들이고, 그것을 심리적 자아에 통합하며, 그 시대 어린이의 미적 욕구에 알맞은 조형요소들을 새로운 형태에 적용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사람은 자신의 감각을 통해 배운다. 보고, 듣고, 느끼고, 냄새 맡고, 맛보는 능력은 인간과 환경 사이에 일어나는 상호작용의 매개 역할을 한다. 때때로 어린이를 교육하는 과정과 제한되고 예정된 반응을 발달시키는 것을 혼동하는 경우가 있다. 학교의 교육과정은 어린이를 포함한 인간이 오감을 통해 배운다는 단순한 사실을 거의 무시하고 있는 경향이 강한다. 지각적 감수성의 발달은 교육과정에서 매우 중요한 부분으로 취급되어야 한다. 하지만 예술을 제외하고는 그런 감각을 기르기 어렵다. 감수성을 발달시키는 기회가 많을수록, 그리고 오감을 활용하는 기회가 많을수록 배움을 위한 기회도 자연히 늘어나게 된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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