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자별로 분류한 아동미술의 표현유형을 모두 제시한 후 본인의 생각하는 우리나라 영유아 혹은 자녀가 있는경우 자녀에게 가장 적합한 기준을 제시한 학자를 선정하여 그 이유를 작성하시오.

목차

1. 서론

2. 본론
가. 아동미술 표현유형 분류의 필요성과 기본 관점
나. 학자별 아동미술 표현유형 제시 (로웬펠드, 켈로그, 버트 등)
다. 우리나라 영유아 환경에서 본 아동미술 표현의 특징
라.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는 학자 선정 및 그 이유 (나의 입장)

3. 결론

본문내용

아동의 그림이나 미술 활동을 떠올리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것은 ‘자유롭다’는 느낌이다. 유치원이나 어린이집 벽면에 붙어 있는 아이들의 그림을 보면 색이 삐져나가 있거나 형태가 분명하지 않은 경우가 많다. 처음에는 그저 아이들이 아무 생각 없이 끄적인 낙서처럼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조금 더 자세히 들여다보면 그 안에는 아이 나름의 이야기와 감정이 담겨 있는 것처럼 느껴질 때가 있다. 예를 들어 조카가 그린 그림을 본 적이 있는데, 어른의 눈에는 무엇을 그린 것인지 도무지 알 수 없는 선과 색의 조합이었지만, 아이는 그 그림을 가리키며 가족 이야기와 자신이 겪은 하루를 또박또박 설명해 주었다. 그 순간 나는 아이의 그림이 단순한 결과물이 아니라, 아이가 세상을 이해하고 표현하는 하나의 언어일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전까지 나는 아동미술을 은근히 어른의 기준으로 바라보고 있었던 것 같다. ‘잘 그렸다’거나 ‘못 그렸다’는 평가 기준이 자연스럽게 머릿속에 자리 잡고 있었고, 형태가 분명하지 않은 그림은 미완성처럼 느껴지기도 했다. 하지만 아이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면, 그 그림은 누군가에게 보여주기 위한 작품이 아니라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표현하는 과정일 수 있다. 오히려 어른의 기준으로 보기에는 어설퍼 보이는 그림이 아이에게는 가장 솔직하고 의미 있는 표현일 수도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이러한 경험을 통해 나는 아동미술을 결과 중심으로 바라보는 시선이 얼마나 제한적인지 돌아보게 되었다.
이런 생각을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아동미술 표현유형에 대한 학자들의 이론이 떠올랐다. 왜 많은 학자들이 아동의 미술 표현을 단계별, 유형별로 나누어 설명했을까 하는 궁금증이 생겼다. 단순히 발달 단계를 구분하기 위해서라기보다, 아이들의 그림을 어른의 기준이 아닌 ‘아이의 성장 과정’ 속에서 이해하려는 시도였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