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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오전예배설교문 - 하박국 1장 1절-4절, 2장 1절-4절, 당신의 '왜'라는 질문에 하나님이 답하실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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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등록일 2025.11.08 최종저작일 202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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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오전예배설교문 - 하박국 1장 1절-4절, 2장 1절-4절, 당신의 '왜'라는 질문에 하나님이 답하실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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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개

    "하나님, 왜 침묵하십니까?" 고통과 불의가 만연한 시대를 향한 하박국 선지자의 정직한 절규(하박국 1:1-4, 2:1-4)에서 시작하는 주일오전예배 설교입니다.
    본 설교는 유다 왕국의 부패와 바빌론의 위협이라는 절망적 상황 속에서 "왜?"라고 물었던 하박국의 탄식을 다룹니다. 응답을 기다리며 파수하는 곳에 선 선지자에게, 하나님은 논리적 설명이 아닌 "오직 의인은 그의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합 2:4)는 위대한 생명의 원리를 선포하십니다. 이 구약의 말씀이 로마서 1:17과 갈라디아서 3:11을 통해 어떻게 복음의 핵심, 즉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로 연결되는지 심도 있게 탐구합니다. 십자가는 우리의 고통 속으로 들어오신 하나님의 가장 깊은 응답입니다.
    더 나아가, C.S. 루이스, 윌리엄 윌버포스, 디트리히 본회퍼의 예화를 통해, 오늘날 우리가 고난 속에서 어떻게 정직하게 기도하고, 불의에 맞서며, 모든 상황을 넘어 하나님 한 분만으로 기뻐하는(합 3:17-18) 참된 믿음의 삶을 살아갈 수 있는지 구체적인 적용점을 제시합니다.

    목차

    1. 서론: 이해할 수 없는 세상, 침묵하시는 하나님

    2. 본문 해석: 선지자의 탄식과 하나님의 신비로운 계획
    1) 하박국의 시대적 배경: 무너진 정의의 땅
    2) 선지자의 첫 번째 절규 (하박국 1:1-4)
    3) 파수꾼의 기다림과 하나님의 응답 (하박국 2:1-4)

    3. 그리스도 중심적 연결: 믿음의 최종 목적지, 예수 그리스도
    1) 복음의 씨앗: “의인은 그의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2) 십자가: 하나님의 가장 깊은 응답
    3) 부활: 믿음의 궁극적 승리
    4) 예수 그리스도: 우리의 영원한 파수대

    4. 적용: 믿음으로 오늘을 살아내는 법
    1) 개인적 적용: 정직한 기도와 능동적 기다림
    2) 공동체적 적용: 불의에 맞서는 믿음의 증인들

    5. 결론: 가장 어두운 밤에 부르는 소망의 노래

    6. 함께 할 기도제목

    7. 추천 찬송가

    8. 참고문헌

    본문내용

    1. 서론: 이해할 수 없는 세상, 침묵하시는 하나님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이 아침에 주님의 평강이 여러분의 가정과 삶 가운데 충만하시기를 축원합니다.
    20세기의 위대한 기독교 지성인으로 불리는 C.S. 루이스라는 분이 있습니다. 그는 ‘고통의 문제’라는 책을 통해 “하나님이 선하시고 전능하시다면, 왜 이 세상에는 이토록 끔찍한 고통이 존재하는가?”라는 인류의 오랜 질문에 대해 아주 논리적이고 이성적인 답변을 제시했습니다. 그는 고통이 귀먹은 세상을 향해 외치시는 하나님의 확성기와 같다고 말하며, 고통을 통해 우리가 하나님께로 돌아올 수 있음을 변증했습니다.

    <중 략>

    4. 적용: 믿음으로 오늘을 살아내는 법

    그렇다면 오늘 이 말씀을 붙들고 우리는 어떻게 살아가야 하겠습니까?

    개인적 적용: 정직한 기도와 능동적 기다림

    첫째, 하박국처럼 하나님 앞에 정직하게 기도해야 합니다. 신앙생활을 오래 할수록 우리는 종종 기도의 가면을 쓰곤 합니다. 마음은 원망과 의심으로 가득한데, 입술로는 거룩하고 믿음 좋은 말만 하려고 애씁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의 중심을 보십니다. 괜찮은 척, 믿음 좋은 척하는 기도를 멈추고, 우리의 아픔과 분노, 풀리지 않는 질문들을 있는 그대로 하나님께 쏟아놓으십시오. 하나님은 우리의 솔직한 부르짖음을 감당하실 만큼 크고 넓으신 분이십니다. 하나님께 원망하는 것이, 하나님을 원망하며 떠나는 것보다 훨씬 낫습니다.
    둘째, 파수꾼의 자세로 ‘능동적으로 기다리는’ 훈련을 해야 합니다. 이것은 하루 중 시간을 정해, 말하기만 하는 기도가 아니라 잠잠히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그분의 일하심을 ‘기다리고 바라보는’ 시간입니다. 어렵고 힘든 문제 앞에서 조급해하기보다, “비록 더딜지라도 기다리라” 하신 약속을 신뢰하며 하나님의 ‘정한 때’를 인내로 구하는 것입니다. 매일의 삶 속에서, 고통스러운 뉴스 속에서, 이해할 수 없는 상황 속에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하고 계시는 하나님의 주권을 발견하려는 영적인 눈을 구해야 합니다.

    참고자료

    · Hague, W. (2007). William Wilberforce: The life of the great anti-slave trade campaigner. HarperCollins.
    · Keller, T. (2018). 팀 켈러, 고통에 답하다 (최종훈, 역). 두란노. (원서출판 2013).
    · Lewis, C. S. (2012). 고통의 문제 (장경철, 역). 홍성사. (원서출판 1940).
    · Lewis, C. S. (2018). 헤아려 본 슬픔 (강유나, 역). 홍성사. (원서출판 1961).
    · Metaxas, E. (2012). 디트리히 본회퍼 (이상원, 역). 포이에마. (원서출판 2010).
    · Walvoord, J. F., & Zuck, R. B. (Eds.). (2000). 두란노 BKC 강해주석 (두란노 성경자료개발팀, 역). 두란노. (원서출판 19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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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하박국의 신학적 질문과 하나님의 응답
      하박국서는 신앙인이 겪는 가장 근본적인 질문들을 다룹니다. 하박국이 제기한 '왜 악이 번성하는가', '왜 의로운 자가 고통받는가'라는 질문은 모든 시대의 신앙인들이 마주하는 보편적 문제입니다. 하나님의 응답은 직접적인 설명보다는 하나님의 주권과 신실함에 대한 확신을 제시합니다. 이는 우리가 모든 상황을 이해할 수 없더라도 하나님을 신뢰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하박국의 여정은 의문에서 신뢰로의 전환을 보여주며, 이는 신앙의 성숙함이 모든 질문에 대한 답을 얻는 것이 아니라 불확실성 속에서도 하나님을 신뢰하는 것임을 시사합니다.
    • 2. 예수 그리스도와 십자가의 의미
      십자가는 기독교 신앙의 중심이며, 단순한 역사적 사건을 넘어 영적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는 인류의 죄에 대한 대속적 죽음이자 하나님의 사랑을 가장 극적으로 드러내는 사건입니다. 십자가는 약함이 강함이 되고, 죽음이 생명이 되는 역설적 진리를 보여줍니다. 이는 세상의 가치관과 정반대되는 메시지로, 신앙인들에게 자기 부인과 헌신의 삶을 요청합니다. 십자가의 의미를 깊이 이해하는 것은 신앙의 방향성과 삶의 목적을 재정의하는 근본적인 경험이 됩니다.
    • 3. 믿음으로 사는 삶의 실천
      믿음은 추상적인 개념이 아니라 구체적인 삶의 실천으로 나타나야 합니다. 하박국 2장 4절의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는 말씀은 믿음이 일상의 선택과 행동에 반영되어야 함을 의미합니다. 믿음으로 사는 삶은 불확실한 상황에서도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따르고, 어려움 속에서도 소망을 잃지 않으며, 이웃을 향한 사랑과 정의를 추구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실천은 개인의 영적 성장뿐만 아니라 사회적 책임감을 포함합니다. 믿음으로 사는 삶은 신앙의 진정성을 증명하는 가장 강력한 증거입니다.
    • 4. 고통의 문제와 신앙의 정직성
      고통은 신앙인들이 피할 수 없는 현실이며, 이에 대한 정직한 질문과 표현은 신앙의 깊이를 드러냅니다. 하박국이 보여주듯이, 하나님 앞에서 자신의 의문과 고통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것은 신앙의 약함이 아니라 진정성입니다. 고통 속에서도 하나님을 향한 신뢰를 잃지 않으면서 동시에 현실의 어려움을 인정하는 것이 성숙한 신앙입니다. 이는 고통을 무조건 수용하거나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고통 속에서도 하나님의 선하심을 믿는 역설적 신앙을 의미합니다. 정직한 신앙은 신앙인들이 실제 삶 속에서 경험하는 모순과 의문을 외면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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