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지학개론_고려 및 조선시대의 활자인쇄술, 도서의 감정에 대해 서술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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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기록은 인간의 경험을 공유하고 지식을 축적하기 위한 필수적인 요소이다. 초기에는 단순한 그림을 통해 사실이나 사건을 남기기 위한 물리적 도구로 시작하였으나, 시간이 흐르면서 다양한 내용을 기록하고 보존하는 중요한 도구로 자리잡게 되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활자인쇄술은 큰 전환점이 되었다.
우리나라 초기에는 주로 필사본에 의지하여 정보를 전달했는데, 수작업으로 이루어지는 필사는 시간이 많이 소요되고, 오류가 발생할 수 있으며 대량 생산이 어려웠다. 즉, 책과 기록이 귀족계층의 전유물로 자리 잡은 것은 당연한 이치였다. 하지만 활자인쇄술은 이러한 제약을 극복하고, 많은 양의 문서를 정확하게 생산하면서 지식과 교육의 확산에 기여하였다. 대중에게 학문과 교육이 퍼져나가는 것은 더 많은 학문의 발전을 촉진하였고, 특히, 조선 후기에는 모든 사람이 문학을 즐길 수 있게 되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고려와 조선시대의 목판을 비롯한 목활자 및 금속활자의 인쇄술이 어떻게 발전했는지 살펴보고, 이를 통해 도서 감정과 문헌 보존에 대해서도 살펴보고자 한다.

고려와 조선시대의 인쇄술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목판과 활자의 제작 방식부터 살펴볼 필요가 있다. 먼저, 목판인쇄는 정해진 글자본을 바탕으로 목재에 글씨를 새긴 뒤 이를 종이에 인쇄하는 방식이다. 목판이나 활자 제작은 글자본을 세 가지 방법으로 선정하는 것에서 시작한다. 첫 번째로는 수서로 유명 인사나 저명한 서예가에게 부탁하거나 활자 제작자 등이 직접 자신의 필체로 작성한 글자본을 사용하는 것이다. 두 번째로는 모사로, 기존의 명필이나 간행된 서적의 글자를 본뜬다. 마지막으로, 판본은 간행된 서적의 판본을 직접 활용하는 것이다. 글자본을 선정한 후에는 목재를 구해 적당한 크기로 자른 후 잘 건조시킨다. 건조할 때는 바닷물이나 소금물에 담가 나무결을 부드럽게 한 뒤, 마름질을 나무를 고르게 가공한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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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RL: www.heritage.go.kr/heri/html/HtmlPage.do?pg=/hwalja/hwalja01.j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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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RL: cheongju.go.kr/jikjiworld/contents.do?key=17520
· 한국민족문화대백사전, 활자
· URL: encykorea.aks.ac.kr/Article/E0065040
· 조선일보, [단독] 古書 복원할 돈 없어… 보물 신청 나선 서울대, 2024.04.06.
· URL: www.chosun.com/national/national_general/2024/04/06/WUX6XOBGUJCGZIDJEQKS7SCUF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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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이형 외 2인, 기록매체에 대한 제도 개선 방향 연구 –전자기록물을 중심으로-, 한국기록관리학회지, 12권, 3호, 201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