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기도회 설교문 - 로마서 8장 18절-30절, 고통의 신음, 영광의 소망 - 생명의 삶 큐티

소개

로마서 8장 18-30절 강해 설교. 피조물의 탄식, 성도의 탄식, 성령의 탄식이라는 ‘세 가지 탄식’을 통해 고통의 의미를 신학적으로 조명합니다. 현재의 고난이 장차 나타날 영광과 비교할 수 없는 이유와,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의 주권적인 사랑을 선포합니다. 질병, 사회적 불의, 개인적 아픔으로 신음하는 현대 그리스도인들에게 깊은 성경적 위로와 흔들리지 않는 소망의 메시지를 전하며,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를 도우시는 성령님의 사역을 통해 기도의 능력을 회복하도록 돕습니다. 고난 속에서 하나님의 응답을 찾는 모든 이들을 위한 은혜로운 새벽예배 설교문입니다.

목차

1.서론: 세상에 가득한 탄식의 소리
2.배경과 본문 해설: 탄식 속에 담긴 하나님의 드라마
3.본문 1: 피조물의 탄식 (로마서 8:19-22)
4.본문 2: 우리의 탄식 (로마서 8:18, 23-25)
5.본문 3: 성령의 탄식과 복음 (로마서 8:26-30)
6.결론: 모든 탄식을 찬송으로 바꾸시는 하나님
7.함께 드리는 기도
8.추천 찬송가
9.참고문헌

본문내용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이 새벽, 우리의 삶의 자리를 한번 돌아보기를 원합니다. 혹시 여러분의 마음 깊은 곳에서, 혹은 여러분의 가정과 일터에서, 나아가 우리가 사는 이 세상 곳곳에서 들려오는 희미한 신음 소리를 들어보신 적이 있습니까?
성경은 고통의 신음으로 가득 찬 한 사람의 이야기를 우리에게 들려줍니다. 그의 이름은 욥입니다. 동방의 의인이요, 하나님을 경외하며 악에서 떠난 자였던 욥은 어느 날 갑자기 불어닥친 고난의 태풍 앞에 속수무책으로 내던져졌습니다. 하루아침에 열 명의 자녀를 모두 잃고, 평생 일군 재산은 연기처럼 사라졌으며, 그의 몸은 머리부터 발끝까지 악성 종기로 뒤덮여 숨 쉬는 것조차 고통스러운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그의 아내는 하나님을 저주하고 죽으라며 절규했고, 위로하러 찾아온 친구들은 그의 고통에 기름을 붓는 정죄와 비난만을 쏟아냈습니다. 욥은 극심한 고통 속에서 부르짖었습니다. "어찌하여 내가 태에서 죽어 나오지 아니하였던가? 어찌하여 내 어머니가 해산할 때에 내가 숨지지 아니하였던가?" 그의 탄식은 이해할 수 없는 고난 앞에서 던지는 인간의 근원적인 질문이었습니다.
욥의 이 처절한 신음은 수천 년의 시간을 넘어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의 현실과 깊이 공명하고 있습니다. 오늘 우리의 삶 속에도 욥의 탄식이 다양한 모습으로 울려 퍼지고 있습니다. 어떤 이는 '화농성 한선염'이라는 희귀병 진단을 받고 20년 가까이 남모를 고통의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수술을 반복해도 끝없이 재발하는 종기는 육체의 고통을 넘어, 사람들의 시선과 편견이라는 정신적 고통까지 안겨줍니다. 어떤 가정은 사랑하는 가족이 암 투병으로 생사의 기로에 서 있는데, 세상은 '발암'이라는 단어를 분노 유발자에 대한 유행어처럼 가볍게 사용하며 그들의 찢어지는 마음에 두 번 상처를 줍니다.

참고자료

· Moo, D. J. (1996). The Epistle to the Romans. William B. Eerdmans Publishing Company.
· Murray, J. (1968). The Epistle to the Romans. William B. Eerdmans Publishing Company.
· Schreiner, T. R. (1998). Romans. Baker Academic.
· Stott, J. R. W. (2001). The Message of Romans: God's Good News for the World. IV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