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상담및가족치료_보웬의 다세대 가족치료 모델을 인용하여 나의 부모님이 확대가족(조부모, 외조부모)에서의 경험을 나에게 투사한 것이 무엇인지 기술하시오.

목차

Ⅰ. 서론
Ⅱ. 본론
Ⅲ. 결론
Ⅳ. 참고문헌

본문내용

어릴 때부터 주변에서 가족이라는 울타리는 늘 특별한 의미를 지니고 있었다. 아버지와 어머니의 원가족 경험은 내 삶에도 직접적인 흔적을 남기고 있다고 느낀다. 보웬의 다세대 가족치료 모델에서는 부모가 확대가족에서 받은 영향이 다음 세대에 그대로 이어진다고 보았다. 이러한 관점에서 돌이켜보면, 아버지가 조부모와 함께해 온 관계 패턴은 내 양육 과정에도 스며들었다. 아버지는 조부모로부터 유독 ‘권위에 순종해야 한다’는 가치를 강조받았다고 늘 이야기했다. 어린 시절의 아버지는 자신의 의견을 말하기보다는 할아버지의 말에 무조건 따르는 태도를 학습한 듯 보인다. 할아버지는 가족 내에서 주도권을 쥐고 모든 결정을 내리는 인물이었다고 들었다. 그러한 분위기 속에서 아버지는 자신의 감정을 충분히 표현하기보다 묵묵히 지시를 수행하는 방향을 택했다. 할머니 역시 가정 내에서 조부의 권위에 기댄 채 자녀들을 엄격하게 이끌었다고 한다. 이런 환경에서 자란 아버지는 남성은 강해야 한다고 믿었고, 자신의 약함이나 두려움을 드러내지 않는 사람이 되었다고 생각된다. 그 결과 내가 자라날 때도 비슷한 방식으로 감정을 억제하고 참아야 한다는 무언의 가르침이 존재했다. 아버지의 원가족 문화에서 형성된 권위주의와 감정 억압이 내 일상에도 깊이 투영되었다고 볼 수 있다.

참고자료

· 김미영. (2024). 가족상담및가족치료. 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