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릴(1985)이 제시한 인간의 욕구이론 즉, 4가지 유형의 안정의 욕구(물질적안정, 정서적안정, 사회적안정, 지적영적안정)와 성장의 욕구에 현재 자신의 삶의 욕구가 어떤 부분에서 어떻게 충족이 되어있는지와 부족한 욕구는 무엇이며 어떻게 보완할 수 있는지를 서술하시오.

목차

1. 서론

2. 본론
가. 물질적 안정의 욕구
나. 정서적 안정의 욕구
다. 사회적 안정의 욕구
라. 지적·영적 안정과 성장의 욕구

3. 결론

본문내용

브릴의 안정·성장의 욕구 이론을 처음 접했을 때 나는 마치 낯선 지도를 손에 쥔 기분이었다. 학교 수업 시간에 교수님이 교과서 한구석에 짤막하게 소개한 그 개념은 당시 내 머릿속을 스치고 지나간 메모리얼 노트나 마찬가지였다. ‘물질적 안정, 정서적 안정, 사회적 안정, 지적·영적 안정, 그리고 성장 욕구’라는 말들이 서툰 외국어처럼 느껴졌고, 그 의미가 내 삶 속 어디에 맞닿아 있는지도 전혀 가늠할 수 없었다. 그저 자기계발 서적이나 심리학 입문서에서 어쩌다 만나 반짝 스쳐간 단어였다. 그러나 집으로 돌아오는 버스 안, 스마트폰으로 스크롤을 내리다 다시 그 단어들을 검색해 보았을 때, 비로소 ‘내 삶의 어느 부분에 불균형이 있는지’ 알 것만 같은 묘한 설렘과 두려움이 교차했다.
최근 살아가며 느끼는 네 가지 안정 욕구 중에서 특히 나를 강하게 휘감고 있는 것은 ‘정서적 안정’이다. 매달 말월(末月)이 되면 월세와 생활비를 감당하기 위해 늘어난 초조함이 나를 짓누른다. 계좌 잔고를 확인한 뒤 ‘이번 달은 괜찮을까’ 하고 한숨 쉬는 일상이 반복되면서, 불안감과 우울감은 점점 일상의 배경음처럼 깔렸다. 어제도 친구와 만나 커피를 마시며 이런 솔직한 이야기를 나눴다. “은행 이체 후 내 통장이 비어가는 것이 막연히 불안해, 심장이 콩닥거리더라”는 내 고백에 친구는 “나도 그래, 가끔은 숨이 턱 막힌다”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날 이후로 내 안에 자리 잡은 불안감은 사라지기보다 더 깊어졌다. 이와 달리 물질적 안정은 월급이 통장에 찍히면 당분간 안심이 되지만, 정서적 불안은 눈에 보이는 돈만큼 쉽게 가시지 않는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