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과환경 ) 한 유튜버가 사망한 반려견을 복제해서 다시 키우는 사례. 동물윤리 차원에서 사망한 반려견의 복제 문제가 합당한지 자신의 견해를 기술하시오.

목차

1. 서론

2. 본론
1) 반려견 복제는 윤리적인 선택인가 – 동물 윤리 관점
2) 복제된 반려견은 과연 누구일까? – 정체성과 존재에 대한 고찰

3. 결론

4. 참고문헌

본문내용

1. 서론
2024년 초, 한 유튜버가 사망한 반려견의 유전자를 복제해 새로운 강아지를 키우는 사례가 사회적으로 큰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언뜻 보면 펫로스(pet loss)를 겪은 개인의 깊은 애정과 상실감 극복의 방식으로 이해될 수도 있지만, 동물윤리와 과학기술 윤리라는 관점에서 바라보면 보다 신중한 접근이 요구되는 사안이다. 또한 이 문제는 복제된 반려견이 내가 키우던 그 반려견인지에 대한 본질적 접근의 철학적 문제에 대해서도 접근해봐야 한다.
따라서 본문에서는 반려견 복제가 윤리적인 선택인지에 대해 동물 윤리 관점에서 살펴보고, 복제된 반려견에 대한 본질적 문제에 대해서도 접근해보고자 한다.

2. 본론
1) 반려견 복제는 윤리적인 선택인가 – 동물 윤리 관점
먼저 동물권의 관점에서 반려견 복제는 심각한 윤리적 문제를 내포하고 있다. '동물을 단지 인간의 목적을 위한 수단으로 삼지 말 것'이라는 칸트적 윤리 원칙을 강조하고 있는데, 반려견 복제는 인간의 정서적 위안을 위해 다수의 개체를 ‘실험 도구’나 ‘생산 수단’으로 사용하는 결과를 낳는다. 기사에서도 지적된 것처럼, 복제견 한 마리를 얻기 위해 수십 마리의 난자 제공견과 대리모 개체가 필요하며, 이 과정에서 이들은 마취, 외과적 조작, 반복 임신 등의 고통을 감내해야 한다. 이는 동물이 고통을 느낄 수 있는 존재라는 사실을 무시하고, 인간의 감정과 욕망이 동물의 권리보다 우선한다는 잘못된 인식을 조장할 수 있다.
또한 과학기술의 윤리적 한계에 비춰보아도, 복제 기술은 여전히 안전성과 생명 존중의 가치 면에서 미비한 부분이 많다. 현재 복제견은 유전적으로는 동일할 수 있지만, 원래 반려동물과 동일한 성격이나 행동을 지닌다고 보장할 수 없다. 이는 유전이 아닌 환경적 요인이 개체 형성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이며, 결국 복제견도 또 다른 생명체로서 독립된 존재로 존중받아야 한다는 점을 시사한다.

참고자료

· 생명과환경. 이필렬, 이인현 지음. 출판사 : 출판문화원. 2021년
· 문성학, 『동물 윤리학과 가장자리 경우 논증』, 대한철학회, 2018년
· 나종석, 『인격과 물건의 이원론에서 생태적 공공성으로』, 대한철학회, 2013년
· 비글구조네트워크,
· https://www.beaglerescuenetwork.org/%EC%86%8C%EC%8B%9D-%EB%B3%B4%EB%8F%84?utm_source=chatgp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