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과사회(기말) ) 이상한 정상가족, 자율적 개인과 열린 공동체를 그리며. 김희경 - 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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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정상가족: 자율적 개인과 열린 공동체를 그리며"는 현대 한국 사회에서 정상 가족이라는 이상이 어떻게 형성되고 강화되었는지, 그리고 그로 인해 개개인이 겪는 억압과 갈등에 대해 탐구하는 책이다. 저자 김희경은 한국 사회가 가족에 대해 가지는 고정관념이 개인의 자율성과 공동체의 다양성을 제한한다고 주장하며, 전통적인 가족의 개념이 가지고 있는 문제를 분석한다. 특히 한국 사회에서는‘정상가족’이라는 개념이 남성과 여성, 부모와 자녀 간의 전형적인 역할을 규정하며, 이 틀에서 벗어난 가족 형태나 개개인은 비정상으로 간주된다.
이 책은 또한 이러한 고정된 가족 틀이 사회적 규범으로 자리 잡으면서 발생하는 문제들을 지적한다. 예를 들어, 부모는 자녀에게 사회에서 기대하는 바에 맞추어 교육을 강요하고, 개인의 성향과 가치관보다 가족의 규율과 전통을 우선시하는 경우가 많다. 저자는 이러한'정상가족'이라는 개념이 왜곡된 사회적 압력을 조장하며, 궁극적으로 개인과 가족 간의 갈등을 야기한다고 주장한다.
김희경은 기존의 가족 구조가 개인의 자유로운 자아 실현을 방해한다고 보고, 자율적 개인과 열린 공동체의 형성을 제안한다. 그는 가족이 서로의 개성을 존중하고 자발적으로 결합하는 공동체가 되어야 하며, 가족 구성원 간의 자유로운 의사소통이 중요한 가치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책은 자율적 개인이 가족 내에서 자유롭게 성장할 수 있는 열린 공동체 모델을 제시하며, 이를 통해 현대 사회가 지향해야 할 새로운 가족 모델을 제안한다.
김희경의 "이상한 정상가족"은 한국 사회에서‘정상가족’이라는 틀이 어떻게 형성되었고, 그로 인해 개개인이 겪는 제약과 갈등을 면밀히 분석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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