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과사회(기말) ) 다음의 저서 독후감. 김재형(2021), 질병, 낙인 - 무균사회의 욕망과 한센인의 강제

목차

Ⅰ. 책 선정 이유
Ⅱ. 책의 내용
Ⅲ. 감상평 및 느낀 점

본문내용

Ⅰ. 책 선정 이유
질병, 낙인 무균사회의 욕망과 한센인의 강제 격리라는 책을 선택한 이유는 코로나 사태 당시 격리와 차별의 경험이 떠올랐기 때문이다. 2020년 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해 병에 걸린 사람들을 격리하고, 그들을 부주의하거나 경솔하게 행동해서 병에 걸린 사람으로 낙인찍는 경우가 많았다. 이러한 경험은 이 책의 표지에서 보았던 ‘질병’과 ‘낙인’이라는 단어와 연결되었고, 그로 인해 책을 읽게 되었다.
책을 읽으면서 한센병 환자들이 겪었던 고통이 코로나 환자들과는 근본적으로 다르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코로나 환자들은 방역 목적으로 일시적인 격리를 겪었지만, 한센병 환자들은 단지 보기 싫다는 사회적 낙인에 의해 격리되었고, 평생을 강제 수용소에서 살아야 했다. 이 책은 한국 사회가 무균사회의 욕망 속에서 한센병 환자들을 비인간적으로 대우하고 차별했던 역사를 깊이 있게 다룬다. 이를 통해 질병에 대한 편견과 낙인이 한 사람의 인생을 얼마나 파괴할 수 있는지, 그리고 차별 없는 포용적인 사회의 필요성을 절실하게 느낄 수 있었다.

Ⅱ. 책의 내용
질병, 낙인 무균사회의 욕망과 한센인의 강제 격리는 한국 사회가 한센병 환자들에게 가한 비인간적인 격리와 차별의 역사를 다룬 책으로, 질병과 사회적 낙인의 관계를 깊이 있게 고찰한다. 저자는 한센병이 단순한 의학적 질병이 아니라, 사회적 낙인을 통해 왜곡되고 악화된 병임을 밝히며, 한센병 환자들이 겪어야 했던 고통과 부당한 대우의 실태를 분석한다.
특히, 한국 사회가 질병에 대해 느낀 두려움과 ‘무균사회’를 지향하는 욕망이 한센병을 혐오와 공포의 대상으로 만들어, 환자들을 배제하고 차별하는 과정을 상세히 설명한다. 이와 같은 낙인은 단순히 한센병 환자의 신체적 증상 때문이 아니라, 한국 사회가 건강과 순수함을 지나치게 강조하면서 소수자나 약자를 사회에서 분리하고 배제하고자 했던 근본적인 욕망에서 비롯되었다고 저자는 주장한다. 그 결과, 한센병 환자들은 일생을 강제 격리당하고 철저히 배제된 채 살아가야 했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