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폭력 중 배우자 폭력의 사유 중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것이 배우자가 나를 무시하거나 내 말을 듣지 않아서가 여성은 63.6, 남성은 63.9이다. 만약에 여러분들의 경우 위와 같은 이유로 갈등이 생긴다면 어떻게 갈등을 해소할 것인지에 대해 각자만의 갈등 해결 방안을 토론 해봅시다.

소개

여성복지론
가정폭력 중 ‘배우자 폭력’의 사유 중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것이 ‘배우자가 나를 무시하거나 내 말을 듣지 않아서’가 여성은 63.6%, 남성은 63.9%이다. 만약에 여러분들의 경우 위와 같은 이유로 갈등이 생긴다면 어떻게 갈등을 해소할 것인지에 대해 각자만의 갈등 해결 방안을 토론 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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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내 말을 무시하고, 귀 기울이지 않는다는 감정은 생각보다 깊은 상처를 남긴다. 특히 그 상대가 평생을 함께하겠다고 약속한 배우자일 경우, 그 상처는 더욱 복합적이다. 2019년 여성가족부의 실태조사에 따르면 배우자 폭력의 가장 큰 원인은 ‘배우자가 나를 무시하거나 내 말을 듣지 않아서’였다. 이 응답은 여성 63.6%, 남성 63.9%로 성별에 상관없이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하였다. 그만큼 존중받지 못했다는 감정이 갈등의 핵심임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실제로 신체적 폭력은 줄어드는 추세이지만, 정서적 폭력은 여전히 높은 비율을 보이고 있다. 이는 때리는 손보다 날카로운 말 한마디, 외면하는 태도, 무시하는 시선이 더 큰 폭력으로 다가올 수 있음을 시사한다. 그러나 많은 이들이 갈등 상황에서 ‘별다른 대응을 한 적이 없다’고 답했다는 점은, 우리 사회가 갈등을 마주하고 해결하는 데 아직 서툴다는 것을 말해준다.
만약 내가 ‘말이 통하지 않아 생기는 갈등’의 당사자라면, 가장 먼저 할 일은 내 감정을 사실 그대로 전하는 일이다. “당신이 내 말을 듣지 않아서 화가 난다”가 아니라, “당신과 이야기하고 싶은데, 잘 전해지지 않아 서운하다”는 식의 비폭력적인 언어로 감정을 전해야 한다. 이 방식은 공격성을 줄이고 상대방의 방어를 낮출 수 있다.
또한 부부가 함께 재산을 관리하는 가정일수록 폭력 피해 경험률이 낮다는 통계처럼, 중요한 의사결정을 ‘함께하는’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사소한 문제라도 함께 논의하고 결정하는 과정에서 상대에 대한 존중이 쌓이고, 그만큼 갈등도 줄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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